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로 골육종 환자의 항암치료 반응을 조기 예측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원자력병원 골연부종양센터 공창배 박사팀은 PET/CT에서 측정한 종양대사 지표에 따라 치료법을 바꾸면 골육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국제 학술지 유럽핵의학분자영상학회지의 자매지인 EJNMMI Research(European Journal of Nuclear Medicine and Molecular Imaging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상환자 73명을 항암화학요법 전과 1주 및 2주 후에 PET/CT로 종양대사지표인 SUVmax(최대섭취계수)를 측정해 생존율을 분석했다. SUVmax 지표가 높을수록 종양 악성도가 높고 예후가 나쁘다.

분석 결과, 생존율이 증가하는 종양대사능의 수치가 확인됐다. 예컨대 항암요법 전에는 -38.9%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평균 생존기간이 110.6개월, 그 이상이면 83.7개월이다. 

항암요법 1주 후에는 -54.1%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06.5개월, 그 이상이면 84.6개월, 2주 후 5.9를 기준으로 각각 102.6개월과 79.9개월이다.

연구팀은 치료 초기 측정되는 예측인자로 수술 전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선별해 치료방침을 신속히 변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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