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1년 후 사망률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따라 약 4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이규섭 교수는 TAVI환자 412명을 대상으로 영양상태와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해 독일 학술지 심혈관임상연구(Clinical Research in Cardiology)에 발표했다.

TAVI 시술 환자는 고령이 많은 만큼 예후 예측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일반적인 예측 점수는 타비가 아닌 수술환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만큼 고령환자의 특성인 취약성, 특히 영양상태가 반영돼 있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 교수는 혈청 알부민치 및 평소 체중, 현재 체중으로 구한 영양지수(geriatric nutritional risk index, GNRI)로 1년 사망률을 예측했다.

그 결과, GNRI가 98을 넘으면 3.2%이지만 영양상태가 불량한 98 이하면 13.0%로 약 4배 높게 나타났다. 이 교수는 "타비시술 고령환자에서는 사망률 등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 영양상태를 활용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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