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이후 조기 항혈소판제 2제 병용투여(DAPT) 바람직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병원  등 공동연구팀은 TAVI 이후 DAPT와 항혈소판제 단독요법(SAPT)를 비교한 3건의 무작위 비교시험 데이터를 메타분석해 미국심장병학회지에 발표했다.

과거 서구 가이드라인에서는 TAVI 시행 후 조기 항혈전요법으로 DAPT를 권장했다. 

이번 연구의 분석대상자는 총 421명(DAPT군 210명, SAPT군 211명), 양쪽군의 임상적 특성에는 유의차가 없었다.

주요 평가항목은 추적 30일째 사망, 대출혈, 그리고 생명과 관련한 출혈, 주요혈관합병증 발생으로 했다.

분석 결과,  DAPT군은 SAPT군에 비해 30일간 복합 주요 평가항목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17.6% 대 10.9%, 오즈비 1.73 95% 신뢰구간 1.00~2.98、P=0.050). 

특히 대출혈과 생명과 관련한 출혈 발생률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11.4% 대 5.2%, 2.24、1.12~4.46、P=0.022). 하지만 DAPT군과 SAPT군에서 사망 발생률은 각각 5.2%와 3.8%, 그리고 뇌졸중도 모두 2.4%로 유의차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DAPT군은 TAVI 후 허혈성 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크지 않고 주로 대출혈이나 생명 관련 출혈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