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모의 하루 요오드섭취량이 상한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성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표한 전국 5개권역 산모의 산후조리 기간 중 요오드 섭취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요오드섭취량은 2.9mg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상한섭취량 2.4mg을 초과한 수치다.

식약처에 따르면 요오드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임신부의 경우 0.24mg, 수유부는 0.34mg이다. 주간별 섭취량은 출산 후~2주(3.6mg), 3~4주(3.0mg), 5~6주(2.4mg), 7~8주(1.8mg)로 특히 1~4주에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출산 후 1~4주 동안 미역국 섭취로 인한 단기간 요오드 과다섭취는 건강한 성인에서는 큰 우려되지 않는다고 학회 등 전문가는 설명했다. 다만 갑상선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임신·수유부의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이번 조사대상자는 병원, 산후조리원 등에서 갑상선 질환이 없는 출산 후 ~8주 사이의 산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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