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후 갑상선자극호르몬억제제를 복용하는 폐경여성은 골밀도가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윤병호 교수팀은 호르몬억제제 복용과 골밀도감소 현상에 관한 11편(318명)의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해 국제 학술지 JBM(Journal of Bone Metabolism)에 발표했다.
이번 분석대상 논문에는 호르몬 억제제 복용 후 골밀도 감소가 전혀 나타나지 않은 않은 결과에서부터 최대 18%까지 줄었다는 결과도 포함됐다.
교수팀은 연구 대상자를 갑상선자극호르몬억제요법 시행군(318명)과 비시행군(538명)으로 나누고 엉덩이뼈, 고관절, 척추뼈의 골밀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이들 세개 부의 골밀도 감소현상이 대조군 보다 3~4%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폐경 전 여성과 남성에서는 관련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억제요법을 오래 사용한 폐경여성은 골밀도가 감소해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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