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ABL바이오(대표이사 이상훈)가 코스닥 상장한다.

ABL바이오는 1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ABL바이오는 차세대 항체신약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치료제를 연구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기업 또는 국내 제약사 등에 기술 이전하는 방식을 기본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이중항체 핵심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면역항암(immuno-oncology) 이중항체 신약, 퇴행성 뇌질환 중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 중이다. 

특히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혈뇌장벽(BBB) 침투 플랫폼 기술을 업계 최초로 보유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ABL바이오가 지금까지 기술이전한 제약사는 한국의 동아ST와 유한양행을 비롯해 디티앤싸노메딕스(Dt&SanoMedics), 미국의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 등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6,000,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3,000원~17,0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1,020억 원이다. 

오는 12월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11~12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12월 중순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상훈 대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 마련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며 "회사 창업 3년도 되지 않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모범 사례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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