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종양으로 흉곽을 절제한 환자에 대한 3D프린팅 인공흉곽[사진] 이식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 흉부외과 박병준 교수팀은 흉곽을 침범한 악성종양인 육종 환자의 흉골과 10개의 늑골을 광범위 절제한 뒤 티타늄 소재의 3차원 프린터로 만든 인공흉골과 늑골을 이식해 흉곽을 재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술에 사용한 인공흉곽은 가로 286mm, 세로 172mm이며 인체의 뼈 보다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가벼운 고탄성의 순수 티타늄으로 식약처가 지정한 생물학적 안정성 시험과 강도 및 인장도 시험을 거쳤다.

중앙대병원의 이번 3D프린팅 흉골 이식술은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영국, 중국에 이어 6번째다. 특히 외국 사례에 비해 수술 범위가 넓고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