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 초기 림프절 전이 없으면 '국소절제술' 가능
직장암 초기 림프절 전이 없으면 '국소절제술' 가능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8.04.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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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 절제술 환자 중 43%가 해당

직장암 발병 초기에 림프절전이 등이 없을 경우 직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만 절제하는 국소절제술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이인규 ·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박선민 교수팀은 광범위 절제술을 받은 직장암 초기 환자 가운데 46%는 국소절제술로도 완치 가능하다고  국제대장암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olorectal Disease)에 발표했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뉜다. 암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하며 통칭해 대장암이나 결장직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은 비뇨생식기 및 배변과 관련된 구조물에 둘러싸여 있어 절제 시 하루에 수십 번 대변이 마렵고 잔변감이 있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광범위 절제술을 받은 직장암 초기 환자 124명 가운데 국소절제술이 가능해 보이는 T2 이하 또는 림프절전이가 없는 환자 93명. 

직장암 국소절제술은 T1 병기인 4cm 미만 작은 암, 그리고 림프절, 정맥, 신경 침범이 없을 때 권고된다. 하지만 수술 전 진단이 명확하지 않아 이같은 환자 확인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43명(46%)이 국소절제술로도 완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암의 병기는 수술 전과 후에 차이가 있어 종양병기의 경우 59~95%, 결절전이는 39~95%다.

국소절제술은 수술 전 검사에서 국소 림프절 전이 및 원격 전이가 없고, 신체검사와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크기가 3cm 미만인 경우에 가능하다. 

또한 직장 내 총 둘레의 30%를 넘지 않는 종양이 항문에서 8cm 미만에 위치하고, 조직의 분화도가 좋고, 림프관/정맥혈관 침범이 없어야 한다. 

이인규 교수는 "조기암이 의심되면 국소적 치료로 병기를 정확하게 확인한 다음 절제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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