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 비교시험 PROBIT 추적결과, 폐기능 · 천식에는 효과없어

[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기자]   모유수유가 청소년기 아토피피부염을 예방한다는 추적연구결과가 나왔다. 완전 모유수유가 천식과 아토피 예방에 권장되고 있지만 주로 관찰연구 결과에 근거해 왔었다.

영국 킹스컬리지런던 카스텐 플로르 교수는 무작위 비교시험 PROBIT 추적연구의 결과를 자마 페디아트릭스에 발표했다.

PROBIT의 대상자는 벨라루시공화국 유아 1만 7천여명. 시설 별로 개입시설군(8,865명)과 표준관리군(8,181명)으로 나누어 모유수유의 효과를 알아본 연구다. 

이번 추적연구는 PROBIT 대상자가 16세가 됐을 때 아토피 징후와 천식 증상에 대해 알아본 것이다. 대상자를 개입시설군(7,064명)과 표준관리군(6,493명)으로 나누어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아토피피부염 발생은 개입시설군과 표준관리군 각각 0.3%와 0.7%였다. 표준관리군 대비 개입시설군의 오즈비는 0.46으로 위험이 54% 낮게 나타났다.

반면 천식은 각각 1.7%와 1.5%로 보고됐으며 과거 1년간 천식발작에는 군 간에 차이는 없었다. 폐기능 역시 유의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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