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1961년에 발매돼 올해로 55살인 간기능 개선제 우루사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예정이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2일 우루사 매출이 국내외 마케팅 및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해 지난해 보다 100억원 이상 늘어난 608억원(일반과 처방의약품 합친 액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초창기 매출이 500만원으로 물가를 반영하지 않고 액수로만 보면 반세기 동안 1만배 성장한 셈이다.

우루사는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공식간장약으로 지정됐으며, 2010년에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업계 최초 정부 글로벌 기업육성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 2015년에는 대기업 CEO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합영양제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마케팅도 차범근-차두리 부자를 모델로 기용한 CF에서 '피로는 간때문이야'라는 카피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해외수출도 순항 중이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태국, 파키스탄, 요르단, 몽고, 코스타리카, 조지아 등 12개 국가에 진출했다.

특히 2009년에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는 우루소디옥시콜린산(UDCA) 제제 가운데 15%를 차지해, 점유율 2위에 올라있다. 또한 UDCA 제제가 300개 이상 발매돼 경쟁이 치열한 베트남 시장에서도 수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시장에 진출하고, 2020년 우루사의 해외매출 2000억원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시장에서 UDCA제제 1위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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