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체외수정을 하는 여성의 경우 코티솔 수치로 임신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노팅엄대학 캐비타 베드해라(Kavita Vedhara) 교수는 혈액과 태약, 소변 및 머리카락 속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을 통해 체외수정 성공여부를 알 수 있다고 Psychoneuroendocrin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성선자극호르몬치료를 받지 않은 체외수정 여성을 대상으로 코티솔 농도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총 135명이 인공수정을 실시했고 이중 60%인 81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이들의 타액과 모발을 통해 코티솔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발속 코티솔 농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임신성공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타액 속 코티솔 농도는 체외수정 성공률과 무관했다.

배드해라 교수는 "연구결과는 코티솔이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마커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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