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의 심한 두통은 산모와 태아에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시 몬테피오레 두통센터 매튜 로빈슨(Matthew Robbins) 박사는 "임신 중 두통은 매우 일반적이지만 반복적인데다 기존의 편두통과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두통은 구별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로빈슨 박사는 지난 5년간 몬테피오레 의료센터에서 두통으로 진료받은 임신여성 14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중 중증두통을 경험한 고혈압 여성은 임신합병증 위험이 17배 높았다. 두통없이 고혈압만 있는 여성은 5배 높았다.

로빈슨 박사는 "임신 중 심한 두통이나 고혈압을 경험한 여성은 자간전증과 다른 임신합병증 위험이 높았다. 이들 여성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Neur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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