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거르고 점심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화혈색소도 지속적으로 높아진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다니엘라 자쿠보우츠(Daniela Jakubowicz) 교수는 제2형 당뇨병환자가 아침식사를 거를 때 점심 및 저녁 식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교수는 당뇨병환자 22명(평균연령 57세)을 대상으로 이틀 중 첫날에는 세끼 식사를 제공하고 둘째날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과 저녁만 먹인 다음 식후 혈당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아침을 먹은 날은 점심과 저녁 식후혈당이 각각 192mg/dl, 215mg/dl이었지만 거른 날은 268mg/dl, 298mg/dl로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쿠보우츠 교수는 "연구결과는 하루 지속적인 혈당조절에 아침식사가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며 "당뇨환자가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은 하루 혈당관리에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Diabetes Care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