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진단 전 비만인 환자는 체중과 관련된 2차 암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병원 토드 깁슨(Todd M. Gibson) 교수는 대장암 생존자 11,598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교수는 참가자들이 처음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 체질량지수(BMI)를 평가했다.

BMI가 정상인(18.5-24.9kg/m2) 환자들에 비해 과체중(25-29.9kg/㎡)이거나 비만 및 초비만(30+ kg/㎡)인 환자에서 비만관련 2차 암 발병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관련 2차 암은 신장암, 췌장암, 식도선암, 자궁내막암 등이었다.

깁슨 교수는 "연구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대장암 생존자의 2차 암 발병위험은 실질적으로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암 위험을 증가시킨 건 사실이다"며 "암 생존자들의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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