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cm의 길이를 가진 짧은 내시경을 이용해서 항문, S상결장, 좌측대장의 일부분을 관찰하는 S상결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외빈드 홀메(Øyvind Holme) 교수는 S상 결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50~64세 20,572명과 아무런 검사도 받지 않은 78,22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검사를 받은 환자 가운데 10,289명은 또다른 대장암 검진법인 분변잠혈검사(FOBT)도 받았다.

10.9년간 추적관찰하는 동안 S상 검사군 253명이 대장암으로 진단됐으며 이 가운데 71명이 사망했다. 대조군에서는 진단자 1,086명 중 330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S상 결장내시경 검진군은 대조군에 비해 대장암 사망률과 발생률이 각각 27%,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상 결장내시경 검진자 중 FOBT검사 여부와 대장암 사망률 및 발생률에는 별 관계가 없었다.

홀메 교수는 "이번 연구는 S상 결장내시경 검진의 효과와 가치를 재확인해준 결과"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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