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만명의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결과 메트포르민의 암예방효과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발표된 역학연구에서는 메트포르민 복용 당뇨병환자에 암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시됐지만 무작위 비교시험에서는 입증되지 않았다.

국제공동연구팀은 영국의 임상진료연구데이터를 이용해 2형 당뇨병 진단 후 1년이내에 메트포르민이나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한 환자 9만 5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그 후 암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전체의 54%에 해당하는 5만 1천여명이 메트포르민, 19%인 1만 8천여명이 설포일요소(SU)제로 치료했다.

5.1년(중앙치)간 추적하는 동안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3,805명이었다.

분석 결과, SU제 사용군과 비교한 메트포르민 사용군의 암발병 위험비는 전체 암에서 0.96, 대장암에서 0.92, 전립선암 1.02, 폐암에서 0.85, 폐경후 유방암에서 1.03으로 유의차가 없었다. 다른 부위의 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 연구결과는 Diabetes Car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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