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과 함께 메트포르민을 병용하면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크리스티안 루미(Christianne L. Roumie)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이나 설포닐우레아(SU)에 메트포르민을 병용투여시 발생하는 사망위험에 대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교수는 178,341명의 메트포르민 단독투여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 투여군(2,948명)과 SU제군(39,990명)을 나누어 관찰했다.

14개월 후 1차 관찰결과, 사망자가 SU제군과 인슐린군에서 각각 172명, 634명이 발생해 인슐린 군의 사망위험이 1.3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사망자는 각각 229명과 41명(1천명/년당 11.9명 대 10.2명 )으로 비슷했지만, 모든 원인의 사망위험은 444명과 137명으로 인슐린군이 1.44배 높았다.

루미 교수는 "인슐린 추가환자에서 사망률이 더 높게 나온 이유는 알 수 없다"며 "인슐린 추가환자의 증상이 더 중증이거나 기타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JAMA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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