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유방재건술시 심장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내흉동맥을 온존하는 단측문합(extendedend-to-side anastomosis)이 기존 단단문합(extended end-to-end anastomosis) 보다 안전하다고 존스홉킨스대학 성형재건외과 겟지 로슨(Gedge D. Rosson) 교수가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발표했다.

유방절제술 환자서 심질환 위험 높아

로슨 교수에 따르면 유방재건술을 받은 환자 중에는 장래 심장우회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경우를 대비해 심장우회술에서 사용되는 내흉동맥을 온존하는 새로운 수기가 검토되고 있다.

일반 여성에서는 평생 관상동맥우회술(CABG)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유방절제술을 받은 여성에서는 방사선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이로 인해 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심장에 가까운 좌측 유방암에 방사선요법을 받은여성에서 치명적인 심장사고 위험이 2배 높다고 한다.

교수는 "혹시 모르기 때문에 내흉동맥은 온존해 두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유방재건술 대부분은 하복부의 처진 부분을 절제하여(tummy tuck) 유방절제술로 없어진 유방을 재건한다.

절제한 복부조직은 조직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내흉동맥에 이어붙여 흉벽에서 혈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이 때 혈관 결합은 '단단문합'으로 하는게 보통이며 이 경우에는 내흉동맥 대부분을 절제하고 그 단단과 새로운 조직의 혈관 단단을 문합해야 한다.

그러나 내흉동맥은 병변이 발생하거나 손상된 관상동맥을 우회할 때 가장 먼저 선택하는 혈관으로 이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수술 결과가 떨어진다.

한편 단측문합에 의한 유방재건술에서는 복부조직 동맥의 단단과 내흉동맥 측면을 문합하기 때문에 내흉동맥을 온존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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