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특정 백혈병줄기세포(LSC) 유전자가 많이 발현하는 환자는 전체 생존율(OS), 무사고 생존율(FES), 무재발생존율(RFS)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대학 방사선의학 앤드류 젠틀스(Andrew J. Gentles) 박사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의 재발 원인으로 생각되는 LSC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

4개 환자집단서 확인

젠틀스 박사는 "여러가지 암에서 특정세포 서브군이 발암과 종양을 유지하는데 특별한 작용을 한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러한 암 줄기세포 모델은 LSC의 자기복제로부터 사람AML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면역부전 마우스에서 입증됐다. 이 모델은 암을 없애고 환자를 치유하려면 LSC를 타깃으로 한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모델의 임상적 의의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연구에서는 LSC를 많이 가진 AML환자 샘플과 통상적인 AML환자 샘플을 이용해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을 조사했다.

모든 샘플은 2005년 4월~07년 7월에 미국의 단일 의료센터에서 채취됐다. 그밖에 4개의 독립된 집단(총 1,047명)에서 채취된 AML종양을 대상으로 다른 데이터세트 프로파일이 검증됐다.

그 결과, AML 샘플에서 세포를 선별하자 52개 유전자 발현 수준이 LSC를 많이 가진 집단과 다른 서브그룹을 구별짓는 지표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나타내는 LSC 점수는 독립된 4개 환자군의 임상결과와 관련했다. 정상적인 핵형(세포 염색체에 따른 유형)을 보이는 환자와 염색체 이상인 환자에서도 LSC 점수가 높은 경우 OS, EFS, RFS가 낮았다.

관해도입 요법에 대한 반응과도 관련

3년 후 사고 발생 절대위험은 LSC점수가 낮은 군에서 57%(95% 신뢰구간(CI) 43~67%]인 반면 높은 군에서는 78%(66~86%)였다.

정상 핵형을 가진 환자 70명의 EFS 데이터를 입수한 다른 코호트의 경우 3년 후 사고발생 절대위험은 LSC점수가 낮은 군에서 48%(27~63%)인데 비해 높은 군에서는 81%(60~91%)였다.

또 LSC점수가 높은 경우 관해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LSC 점수가 관해도입 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성과 관련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젠틀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LSC를 많이 가진 서브군의 유전자 발현 점수는 AML의 독립된 예후 인자이며 복수의 독립된 코호트에서 LSC 점수가 높으면 유해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지견이 전향적 시험에서 입증된다면 AML환자의 예후 예측을 위해 LSC점수를 일상 임상진료에 포함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임상시험 당시 위험을 기준으로 환자를 층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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