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급성아구성백혈병(ALL)의 첫번째 재발 후 결과를 개선시키는데는 미톡산트론(mitoxantrone)이 효과적이라고 영국이 주도하는 공동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소아ALL의 생존율은 최근 20년간 크게 개선됐지만 재발률에는 큰 변화가 없다. 연구팀은 현재의 치료 레지멘을 이용한 ALL재발 결과를 검토했다.

시험에는 영국, 호주 등 4개국 31개 시설이 참가했다. 대상은 1~18세 ALL 첫번째 재발환자로, 비맹검하에서 이다루비신(idarubicin)군과 미톡산트론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또 재발 시기에 따라 고위험군에 속한 환자와 재관해 도입 후 미세 잔존병변이 많은 중간 위험군에 속한 환자에는 동종 조혈줄기세포 이식을 실시했다.

표준 위험군과 미세 잔존병변이 적은 중간 위험군에는 화학요법을 계속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무악화생존율이었다.

분석 대상은 212명으로 3년간의 추정 무악화생존율은 이다루비신군이 35.9%인데 반해 미톡산트론군에서는 64.6%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04). 미톡산트론군은 추정 3년 생존율도 우수했다(45.2% 대 69.0%,P=0.004).

양쪽군의 무악화 생존율의 차이는 주로 질환 관련 사고(진행, 이차재발, 질환관련 사망)에 관련한 것이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