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와 한국BMS가 신묘년 벽두부터 백혈병 치료제로 경쟁을 벌인다.

한국노바티스의 타시그나에 이어 며칠 사이로 한국BMS의 스프라이셀 역시 식약청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타시그나는 지난달 24일, 스프라이셀은 이달 6일에 각각 승인을 받았다.

모두 효과 우위를 주장하고 있는데다 식약청 역시 거의 비슷한 시기에 승인해 현재로서는 약물간 우위성을 살펴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 약은 지금까지 백혈병치료제로 군림해 왔던 글리벡에 이은 차세대 백혈병치료제라는 점에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미 작년부터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스프라이셀은 글리벡과 직접 비교임상을 통해 효과 우위를 강조하면서 비교 우위에 나선바 있다.

특히 글리벡과 비교한 임상연구 DASISION을 통해 글리벡 보다 효과발현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타시그나 역시 3상 임상연구인 ENESTnd을 통해 글리벡보다 부작용은 적으면서 암 유전자는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결과를 얻어 놓은 상태다. 질병의 진행 억제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타시그나와 스프라이셀은 모두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승인을 받았지만 스프라이셀은 약물 승인이 까다롭다는 일본에서는 승인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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