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몸의 상체부위에 CT 촬영을 하거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 갑상선암 유발률이 높아진다고 미국 로체스터대학 예방의학과 제이콥 아담스(Jacob Adams) 박사가 Radiation Research에 발표했다.

박사는 1953년~1987년사이 어린 시절에 흉선비대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1,303명과 방사선치료 경험이 없는 형제자매 1,768명을 대상으로 2004년~2008년에 재조사를 해본 결과, 갑상선암이 발병한 사람은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그룹에서 50명인데 반해 대조군에서는 13명에 불과했다.

또한 방사선 조사량이 높을수록 갑상선암 발병위험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담스 박사는 "연구결과처럼 어린시절 방사선치료를 저선량으로 받았더라도 57.5년이 지난 후에도 갑상선암의 위험은 남아있다"며 "특히 상체부위의 방사선노출은 갑상선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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