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부터 흡연과 관련한 방광암이 증가하고 있다고 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흡연은 방광암의 확실한 위험인자다. 연구팀은 2001~04년에 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3개주에서 증례대조연구(방광암 1,170례, 대조군 1,413례)를 실시, 흡연과 방광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또 흡연에 따른 방광암 위험의 연도별 변화를 검토하기 위해 이번 뉴햄프셔주에서의 증례대조연구(증례 305례, 대조군 335례)와 1994~98년 및 98~2001년에 같은 주에서 실시한 2건의 증례대조연구(증례 843례, 대조 1,183례) 사이에 방광암 오즈비(OR)를 비교했다.

3개 주에서 증례대조연구를 실시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정기흡연자 및 현재 흡연자의 OR은 각각 3.0, 5.2로 높았다.

뉴햄프셔주의 3개 기간(1994~98년, 98~2001년, 2002~04년) 연구에서는 흡연과 관련한 방광암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OR은 과거 흡연자가 1.4에서 2.0, 2.9, 현재 흡연자가 2.9에서 4.2, 5.5로 높아졌다(경향성 P=0.04).

이 연구에서는 또 (하루 흡연량×흡연기간)의 합계가 같은 경우 하루 흡연량이 적더라도 흡연기간이 길면 방광암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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