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질환자에서는 고요산혈증 유무과 관계없이 요산강하 치료가 필요하다는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요산혈증이란 체내에서 요산이 과잉 생성되거나 신장으로 잘 배출되지 않아 체내에 요산 농도가 높아지는 증상으로 만성신장질환의 흔한 합병증이다.

이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는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과 공동으로  고요산혈증 및 만성신장병에 대한 요산강하치료 효과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네이쳐 리뷰 네프롤로지(Nature Review Nephrology)에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만성신질환자에서 고요산혈증이 있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치료해야 하는지, 그리고 요산 농도를 어디까지 낮춰야 하는지 확실한 치료지침이 없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년간 만성신장병에서 요산강하제의 효과에 관한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 결과를 정리,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무증상 고요산혈증도 요산 강화제로 치료할 경우 신장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존에는 통풍이나 요산결석이 없는 만성신장질환에는 고요산혈증 치료를 권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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