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면서 시각을 통해 진단하는 시진(視診)이 특히 중요한 피부과에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만 효과와 안전성은 확실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피부과 비대면진료 약 1만 3천건을 검증한 결과, 약 30%가 1회 진료로 충분했다고 디지털기술의료 국제학술지(Digital Health)에 발표했다.피부과 비대면진료, 이른바 텔리더마톨로지(teledermatology)는 지금까지 의료비 절감과 원격지 의료접근 개선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되면서 미국피부과학회 등은 치료 옵션으로 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전화진료 건수가 8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비대면 진료현황'에 따르면 올해 2월 24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79만 6,795건의 전화 진료가 시행됐다.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이 43만 4천여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병원, 한의원, 요양병원, 치과, 한방병원, 치과병원 순이었다[표].질병 별로는 고혈압이 12만 8천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당뇨병, 기관지염, 고지혈증, 위식도역류증, 치매, 뇌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각국에서 원격진료가 도입되고 있다.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비대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기기 사용에 어려움이 있거나 장애가 있는 고령자는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노인의학 케네스 람 교수는 온라인진료 도입시 상당수의 고령자가 소외된다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의료보험 메디케어 가입자의 건강과 노화에 관한 전국 대표샘플 조사의 2018년 데이터 4,5
대한의사협회가 대면없이 전화로 진료 및 전문의약품을 처방한 의사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9일 검찰에 고발했다.의협에 따르면 피고발인 의사는 환자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화진료 예약을 하면 예약한 환자에게 전화해 진료 및 처방하는 시스템을 이용해 한 번도 대면한 적 없는 환자까지 짧은 전화 통화만으로 전문의약품을 처방했다.의협은 "대면진료가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고 전화로만 문진하여 처방전을 교부하는 것은 ‘직접진찰’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한시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의 비대면 진료로 볼 수 없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장기화할 경우 전화상담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원격의료(전화상담) 도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현재로서는 원격의료 제도화를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올 가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비대면진료(전화상담)에서 보완하고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의료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제도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아니라고 해석된다.중대본에 따르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 진료와 처방 수가가 대면진료시와 동일한 적용을 받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전화상담과 처방시 진찰료 뿐만 아니라 시간과 연령 등에 따른 진찰료 가산과 외래 의료질평가지원금을 다음주부터 대면진료와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밝혔다.또한 자가격리자가 다른 질환으로 불가피하게 입원진료를 받는 경우, 격리실 입원료를 산정할 수 있다.지금까지 전화진료와 처방에는 외래진찰료만 산정하고 별도 가산 등은 적용하지 않았다. 중대본은 "이번 수가 개선으로 전화진료와 처방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지역 병원이 코로나확진자 뿐만 아니라 일반 중증환자도 받아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국립대병원협의회(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는 지난달 29일 긴급회의(충북 C&V센터)를 열고 "코로나19 환자는 자체단체 소재 의료기관의 수용 범위를 넘어선 국가적 재난상황"이라며 "지역 구분을 넘어 전국적으로 의료시설을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병원이 몰려있는 서울에서는 서울대병원은 물론 사립 대학병원도 지방 환자 치료에 동참해 줄 것을 요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병동 폐쇄된 강동성심병원과 건국대병원에 전화진료가 허용된다. 이와함께 각 병원의 응급실 출입자 관리가 강화된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5일 오전 브리핑에서 "외래환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화진찰과 팩스처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책본부는 현장대응팀의 의견과 병원의 요청을 검토하여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집중관리 해제병원으로 창원SK병원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격리해제된 집중관리병원은 을지대병원, 메디힐병원, 평택성모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평택굿모닝병원 등 총 6곳으로 늘어났다.이와함께 대책본부는 메르스확산이 주로 응급실 접촉 때문으로 나타남에 따라 응급실에 대한 보호자와 방문객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의료기관 자체적으로 내부 방침을 정해서 응
삼성서울병원에 13일 한시적으로 전화진료가 허용된데 이어 강동경희대병원과 아산충무병원에도 동일한 조치가 내려졌다.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3일 브리핑에서 "외래진료를 중단한 일부 병원과 지자체에서 기존 외래환자의 불편 등을 이유로 전화 진찰과 팩스 처방 허용을 건의해 전화진료를 허용했다"고 밝혔다.단 삼성서울병원 처럼 외래진료 재개될때까지만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런던】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뇌졸중센터 브렛 마이어(Brett C. Meyer) 박사에 의하면 멀리 떨어져 있는 뇌졸중 환자를 원격의료로 진찰하면 전화로 진찰하는 경우보다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특히 대도시 근교 거주자에 대해 뇌졸중 발병 후 3시간 이내의 급성기에 필수적인 치료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Lancet Neurology(2008; 7: 787-795)에 발표했다. 마이어 박사는 원격의료와 전화진료의 어느 쪽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지를 평가해 보았다. 2004년 1월∼07년 1월에 캘리포니아에서 원격진료를 실시하는 4개 병원에서 진찰받은 18세 이상 환자 222례를, 원격의료군(111례)과 전화군(111례)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혈전용해제치료의 적합성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