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회장 및 부회장 불신임 발의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부결됐다.의협은 23일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이필수 회장과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상운 부회장 불신임안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아울러 의정협상을 포함한 현안 해결 전권을 부여하는 대의원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반대표가 3배 많아 부결됐다.의결 결과에 따르면 회장 불신임안의 경우 242명 대의원 가운데 189명 투표한 결과, 찬성 48명, 반대 138명, 기권 3명이었다.이정근 상근부회장 관련 불신임안의 경우 찬성 69명, 반대 11
의약계가 한방첩약시범사업에 대해 의정협상 결과에 근거해 재검토를 촉구했다.첩약 과학화 촉구 범 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는 10일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첩약 급여 시범사업의 대상을 기존 급여 기준인 의학적 타당성, 의료적 중대성, 치료 효과성, 비용 효과성, 환자의 비용부담 정도 및 사회적 편익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아울러 첩약의 원재료 관리에서부터 조제 후 과정까지의 안전성과 유효성의 엄정한 검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약제제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받고 이를 근거로 GMP 시설에서 생산돼
"대한의사협회는 겉으로는 수가정상화 투쟁을 외치면서 뒤로는 커뮤니티 케어에 매진하는 진정성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2중대다."대한의사협회가 강경 투쟁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평의사회가 25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을 강도높게 비난했다.평의사회가 의협의 겉과 속이 다른 첫번째 이유로 대회원조사 항목에 문케어를 비롯해 만성질환관리제(만관제), 경향심사, 커뮤니티케어 등 정부에서 진행 중인 각종 제도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치의제 시범사업과 수가인상 거부 이유로 밝힌
정부안 신속 도출, 정상화 계획과 재정 대책 함께 수립 요구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의정(醫政)협상을 하루 앞둔 24일 의료수가에 대한 입장을 제시했다.최 회장은 수가정상화를 위한 총 3단계안을 제시했다. 첫번째는 수가 정상화 진입 단계로서 진찰료 인상과 처방료 부활, 수술 행위료인상, 지역 중소병원 경영난 해소가 가능하도록 정부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두번째 단계는 정상 수가, 즉 적정 수가에 대한 의료계와 정부의 합의안을 가급적 빨리 도출하고 수가 정상화를 위한 3~7개년 계획을 재정 대책과 함께 수립하는 것이다. 의정 합의안이
건강보험심의위원회(건정심) 탈퇴를 선언한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보다는 선불제 투쟁부터 시작하기로 했다.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중에 시도의사회와 화상회의를 통해 선불제 투쟁에 대해 의견교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빠르면 3째주나 4째주에 시작할 화상회의는 유투브 등 온라인을 통해 회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건정심 탈퇴를 선언한 의협이 총파업 보다는 선불제투쟁을 선택한데 대해 정 대변인은 "합법적인 투쟁부터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 선불제를 통해 국민들에게 심평의학이라는 문제점을 알리겠다는 것이
대한의사협회가 31일 내년도 수가협상 결렬에 대해 정부를 맹비난했다.의협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수가협상에서 건보공단은 굴욕적이고 납득조차 안되는 수치를 던져놓고 철벽치기에 바빴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건보공단에 돌렸다.건보공단의 이러한 수가협상 자세에 대해 의협은 "직무유기이자 간호사 및 의료기관 종사자의 근로환경과 생존까지 위협받게 만드는 착취행위"라고 일갈했다.나아가 의협은 "대통령과 복지부장관, 건보공단 이사장이 모두 적정수가 보장을 약속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다"며 "의료계를 기만하고 농락한 것"이라고 분노했다.또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회원의 개별 행동 단속에 나섰다.비대위는 14일 정부의 보장성 강화와 관련해 과별 접촉을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각 학회장과 각과 의사회장에게 발송했다.비대위는 공문에서 "의정협상 대화창구를 비대위로 일관되게 단일화하고 있고 복지부에도 일관되게 의료계 입장을 존중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 대응에 과별 임의적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비대위는 지난 13일 간, 담낭 등 상복부 초음파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복지부의 개정안을 자신들과 상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협상단이 총 사퇴를 결정했다.비대위 협상단은 6일 "차기 의정협상이 3월말로 결정된 만큼 새로 선출된 의협 신임회장과 비대위가 상의해 새 협상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사퇴하겠다"고 밝혔다.협상단은 5일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의정실무협의체 9차 논의에서 무성의한 정부의 태도를 지적하고 "이는 보건복비부의 계획대로 문재인 케어를 일방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의협회장이 누가되든 상관없이 가능한 모든 수단의 투쟁과 대국민 홍보를 가열차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격진료 시범사업의 저지 여부나 시범사업 관련 설문 진행 등에 대해 의협 집행부가 비대위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비대위 차원에서 3차 의정협상에 대한 이야기를 흘리고 있지만 정작 기존의 2차 의정협상을 파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회무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7일 의협은 원격진료 시범사업 저지와 대정부 협상의 주도권 등을 두고 비대위의 명확한 입장 정리를 촉구하는 모양새다.최근 조인성 비대위 협상위원회 수석은 제3차 의정협상단의 구성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협상단 구성시)병원협회 대표가 참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의협은 내심 불쾌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와의 협상 대상자는 회무의 연속선상 집행부가 하는 것이 맞고 3차 협상의 가능성
제38대 의협 회장에 추무진 후보가 49.4%(5106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역대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공약 사항인 의료계 봉합의 어려움부터 당장 들이닥칠 원격진료 시범사업 저지 문제, 비대위·대의원회와 관계 설정까지 짧은 10개월 동안 산적한 과제를 얼마나 잘 수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8일 의협 선관위 집계 결과 추무진 후보가 유태욱, 박종훈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오프라인 개표까지만 해도 박종훈 후보는 추 후보와 경합을 벌이며 선전했지만 온라인 투표에서 추 후보가 2698표를 얻으면서 1273표를 얻은 박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추무진 당선인은 "기쁜 마음보다는 막중한 책임감 느끼고 향후 의료계의 대동단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유태욱 후보도 많이 도와줬고 박
대정부 투쟁 과정에서 벌어진 비화들을 정리해 공개하겠다던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의 예고가 현실화되고 있다.노 전 회장은 불신임의 단초가 된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포함, 의료발전협의회 협상 단장을 맡았던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회장과의 비공개 일화까지 공개하며 "피를 토할 것 같다"는 억울한 심경을 밝히고 있다.22일 노환규 전 회장은 SNS를 통해 1차 의료발전협의회 협상 과정에서 벌어진 비대위원들과 시도의사회장들과의 이견과 갈등 등을 정리해 공개했다.이번 비화 공개는 투쟁 과정의 일들을 문서로 정리해 공개하겠다는 선언의 일환.앞서 노 전 회장은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첫 심리가 진행된 법원에서 "대정부 투쟁 과정에서 의료계 리더들의 실상을 낱낱히 알리고 싶었지만 투쟁 동력 약화를 우려해 보류
의협이 불신임과 회원총회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긴급 회원 설문투표를 진행하자 시도의사회가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일부 시도의사회는 "설문 진행의 당위성이 없다"며 설문 참여 거부와 회원총회를 위한 위임장 양도 거부를 설득하는 등 집행부와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16일 전북의사회는 회원 문자를 통해 "긴급 회원 투표에 응하지 말고 회원총회에는 불참해 달라"는 내용을 전달했다.전북의사회는 "의협에서 현재 정관에 없는 회원투표를 통해 회장 자신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의협은 회장 1인의 독단적인 회무결정으로 너무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의사회는 "우선 투표에 응하지 말고 지역 의사회의 결정에 따라 행동해달라"면서 "또한 회원총회는 반대하고 불참해주시기 바란다"고 촉
대한의사협회를 도와 대정부 투쟁에 나섰던 한의사협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가 의정협상을 밀실 야합의 산물이라고 비판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국회 내에 여야당과 시민단체, 보건의료단체, 정부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제도개선을 위한 범국민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7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의정 협상을 비판하고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이들 5개 단체는 "복지부와 의협의 의정합의는 의료영리화를 추진하기 위한 밀실야합의 산물"이라며 " 이미 국무회의에서 원격의료 허용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보란 듯이 의료영리화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국민들이 의협
박수 갈채가 터져나왔다. 김경수 부산시의사회장이 25일 정기총회에서 "노환규 의사협회장은 Brave heart"라고 외친 후였다.김 회장은 1차보다 2차 의정협의 결과가 만족스럽다며 정부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자고 주문했다. 약속을 안 지키면 그때 가서 투쟁을 하자고 독려했다.그런데 이날 모습은 지난달 30일 열린 충청북도의사회 총회와는 대조적이었다.충청북도 대의원들은 2차 의정협의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노 회장은 강하게 비난했기 때문이다.당시 홍종문 충북의사회장은 "노 회장이 모든 면에서 독단적인 결정을 지속하고 도저히 조율이 되지 않아 시도회장단도 너무나 힘들다"라고 토로했다.하지만 김경수 회장은 달랐다. 노 회장을 치켜세웠다. 그리고 박수 갈채까지 유도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차 의정협상에서 얻은 성과를 마땅한 것과 못마땅한 것, 다행스러운 것으로 나누었다.마땅한 것과 다행스러운 것은 구체적인 의미가 다르지만 일단 득이라고 보고, 못마땅한 것을 실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는 얻은게 많다.협상에서 얻은 것은 1)건정심 구조개편의 동의를 받고 정부의 입법추진기한까지 약속받은 것, 2)수가결정구조 개선에 대해 원했던 객관적 지표 마련과 기한을 약속받은 것, 3)그리고 전공의 독립수련평가기구 마련과 PA합법화 논의중단 및 동의없이 합법화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명시한 것-등이다.아울러 원격진료 시범사업의 기획/구성/진행/평가를 의사협회가 주도적으로 하고 이 결과를 입법에 반영하도록 해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등이다.반면 아쉬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