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ADHD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디어 등을 통해 성인 ADHD가 조명 받으면서 ‘혹시 나도 성인 ADHD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ADHD 진료 환자는 13만 9,696명으로 5년새 2.4배 증가했다. 특히 20대와 30대가 각각 3만 3,672명과 1만 6,376명으로 약 36%를 차지해 젊은성인 ADHD 환자가 늘어났다.ADHD는 주의력 부족과 산만함, 과잉 행동, 충동성 등이 특징인 신
의협 "'의사면허는 살인면허'라는 표현은 망언" 환자단체 "'정부의 거수기·자칭 환자단체'는 무례"대한의사협회와 환자단체가 표현 문제를 두고 상호 비방에 나섰다. 향후 맞소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난 7일 오전 환자단체는 용산 의협 임시회관 앞에서 '진료거부권 도입과 과실 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제 특례를 요구하는 의사협회 규탄 의료사고 피해자·유족·환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환자 단체는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의사면허를 살인면허·특권면허로 변질시키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최근 갑질 논란을 빚은 보건복지부 과장에 대해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최 당선인은 26일 오전 충정로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앞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 당선인은 "복지부 공공의료과 손일룡 과장이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에 대해 간호사 사망 사고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친 표현과 무례한 망언을 늘어놓았다"면서 "62세나 된 정 원장이 40대 중후반의 과장에게 무릎까지 꿇게 하는 것은 비인간적 횡포"라고 밝혔다.그는 "국민에게 봉사하라고 공무원들에게 봉급을 주고 권한
대한의사협회가 수가계약 결렬의 원인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있다고 밝혔다.의협은 1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건강보험공단은 우월적 위치에서 자신들의 일방적 주장만을 되풀이하는 등 어떠한 의지나 절심함도 보이질 않았다"면서 "근거자료 조차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낮은 수치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나아가 공단은 수가협상장에서 느닷없이 총액계약제와 성분명 처방 등 무리한 부대조건을 내세우며 의료공급자를 압박하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2013년 수가협상에서 의사협회는 애당초 버리는 카드였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라고 강조했다.의협은 이번 수가협상에서 총액계약제 실현을 위해서는 자연적 증가율 이상으로 변화율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과 공급의 관리도 연계되어야 하므로 요양기관계약제도 함께 시행되어야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가 다른 수유방식의 엄마보다 공격적 성향이 2배 이상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UCLA대학 제니퍼 안 홀브룩(Jennifer Hahn-Holbrook) 교수가 Psychological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 18명, 분유수유를 하는 여성 17명, 아이가 없는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은 실험실 주변에서 놀도록 한 후,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원들이 무례한 태도를 보인 후 간단한 컴퓨터 게임을 하였다.게임 후 승자에게는 큰 소리의 폭발음을 내는 버튼을 마음껏 누르도록 지시한 결과, 분유수유를 하거나 아이가 없는 여성에 비해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이 버튼을 누르는 시간이나 강도가 2배 이상 길고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편, 실험 중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가 1일 오전 발표된 대한심장학회의 카바(CARVAR)수술1차 조사 결과 보고서는"카바수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상태에서조사한 결론"이라고 지적했다.송 교수는 1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갖고 "학회가 지적한 사항은 대부분 관련 법규, 규정, 관례나 실상을 정확히알지 못하는데서 빚어진 오해"라고깊은 유감을 표했다.그는 유규형, 한성우 교수가 유럽흉부외과학회에 제출한 논문은 표절, 부당한 논문 저자 표시, 허위 데이터 작성 등 명백한 위조논문이라고 반박했다.송 교수는 "앞으로 유럽학회에 유 교수의 논문 취소를 요구하고, 이 허위논문이 계속 거론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유럽흉부외과학회에 게재 유보를 요청한 이창홍 의료원장의 서신은 본인이 도용한 것이 아니라고 강
대한의사협회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협회 홍보국장이 취재관련 기자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저속한 표현을 한 것도 모자라 조직폭력배나 할만한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자질논란이 일고 있다.이같이 상상도 못할 사건이 일어난 배경은 본지 기자가 의협홍보국에 로스쿨 합격생 인터뷰를 요청하다 성사가 안 되자 지난 3일 의협회장 선거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주수호 회장에게 직접 요청하면서 불거졌다.그러자 다음날인 4일에 의협 홍보국장이 전화를 걸어 “본인들이 인터뷰를 싫어한다고 말해줬는데 회장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어떡하냐”며 무례한 반말로 전해왔다.이어 반말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기자에게 “너 막나가는구나. 너 언제부터 기자생활 시작했냐”며 부하직원 야단치듯 막말을 해대기 시작했고 “나도 기자 생활해
【워싱턴】 캐나다 마니토바대학 샌디 허쉬코비스(M. Sandy Hershcovis) 박사와 퀸즈대학 줄리앙 발링(Julian Barling) 박사팀은 직장내 집단 따돌림(왕따)은 성희롱보다 큰 고통을 준다고 미국심리학회(APA), 미국직업안전·보건연구소(NIOSH), 노동 보건심리학회가 공동개최한 제7회 노동·스트레스·건강 회의에서 발표했다. 대표연구자인 허쉬코비스 박사는 “성희롱의 경우 사회적인 비난 여론이 높아 기업이 적극 예방하고 있어 피해자는 쉽게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다. 반면 무례한 행위나 왕따 등 직장내 비폭력적 인권침해는 법적으로도 막을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난 21년간 실시된 직장내 성희롱과 인권침해의 영향을 비교한 연구 110건을 메타분석했다. 특히 업무나 동료·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