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의사소통이 힘든 아스퍼거증후군 환아의 대표 증상 중 하나는 등교 거부다. 친구와 불편함, 놀림, 괴롭힘, 소외감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전문가들은 질환 자체가 아닌 파생되는 정서적 문제를 지적한다. 브레인리더 한의원 정덕진 원장[사진]도 "부모와의 분리불안이나 또래 관계의 불안증과 학업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설명한다.정서적 문제의 발생 원인도 다양한 만큼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다. 한 원장에 따르면 분리불안이 있다면 놀이치료나 뉴로피드백훈련이 도움된다. 한방치료에서는 마음을 안정시켜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학교가기 싫다고 말하는 자녀가 있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제1저자 윤제연 교수)은 4일 국내 중고교생 대상으로 우울증 유병를과 함께 이를 조기 감지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학업스트레스가 많은 요즘 중고교생은 우울과 불안이 많지만 스스로 대처하기는 어렵다. 학부모와 교사 역시 증상을 조기 감지가 쉽지 않다.교수팀은 전국 중고교생 약 2천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의 우울경험 여부를 조사했다. 우울경험이란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환경이 바뀌는 새 학기는 아이들 입장에서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낯선 환경에서 정서적으로 힘들어하고 심지어는 병적인 증상들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새 학기에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할 아이들의 증상은 뭐가 있을까?우선 ‘등교거부’가 있다. ‘등교거부’는 ‘분리불안장애’의 일종으로 학교라는 공간과 교우 관계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불편하다보니 학교에 가는 것을 회피하는 증상이다. 1~2% 아이들에게 보이는 증상으로 심한 경우에는 막무가내로 울면서 등교를 거부하고 구토, 복통, 두통과 같은 신체 증상도 같이 보인다. 개학 초기에 그런 증상들
‘등교거부’는 새 학기에 학부모들을 매우 힘들게 하는 주요 증상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가 그저 학교 가기 싫어서 떼쓰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그게 전부가 아니다. 학교라는 낯선 공간과 선생님, 친구들이 편하지가 않은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느 정도 인내하면서 지내게 되고 그러다보면 서서히 익숙해지면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된다. 반면에, 등교거부를 하는 아이들은 그 정도가 매우 크고 아예 처음부터 거부해버린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러다보니 거의 공포 수준의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문제는 마음속으로 불안하고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겁이 많고 사소한 일에도 불안함을 느끼는 정도가 크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게 되면 다양한 소아불안장애 증상을 보이게 된다.대표적으로 ‘분리불안장애’가 있다. 학교 가기를 두려워하는 ‘등교거부’가 여기에 포함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리기까지 한다. 게다가 등교거부는 단순하게 아이가 울면서 학교가기를 거부하는 행동만 있는 게 아니다.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이 실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꾀병이 아니다.“등교거부는 아이를 다그쳐서 무조건 학교에 보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 게다가 머리가 아프고 배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를 꾀병이라고 몰아가면 안 된다.낯선 곳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원인인지, 또는 학교에서 친구관계
“게으름쟁이” “근성없다” 등 꾸짖는 경우 없어야기립성조절장애(起立性調節障碍, orthostatic dysregulation)란 눕거나 장시간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뇌·심장 등의 혈류(血流)가 감소하여 현기증·구토·심계항진(心悸亢進)·의식상실 등이 일어나는 증세다. 중학생의 10~20%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신체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진단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침에는 일어나기 힘들어하면서 저녁에는 멀쩡해지기 때문에 부모나 교사로부터 “게으름쟁이”, “근성없다”는 낙인이 찍혀 부등교(不登校, 일본어로 등교를 거부하는 것을 의미함)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OD의 약 절반은 결석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일본소아심신의학회연수위원회는 일반 소아청소년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