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을 높이는 각종 증상을 가리키는 심장대사증후군. 흔히 대사증후군이라고 불린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뇌혈관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지만 뇌 노화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이런 가운데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공동연구팀[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 교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USC) 김호성 교수]이 딥러닝 기반의 뇌 연령 예측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치매관련 국제학술지(Alzheimer's Research & Therapy)에 발표했
운동은 기억이나 학습 및 균형을 조절하는 뇌속 해마의 노화를 방지한다. 운동의 다른 형태인 춤도 뇌의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신경퇴행성 질환센터 캐틀린 레펠트(Kathrin Rehfeld)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춤과 지구력훈련의 두가지 신체운동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뇌 영역을 증가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균형감도 개선되어 눈에 띄는 행동변화로 이어졌다"고 프론티어스 인 휴먼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박사는 평균68세 노인을대상으로 댄스와 지구력훈련 등 2개군으로 나누어18개월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뇌의 해마 영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마 용적의 크기는 지구력 훈련 보다댄스가더 많이 증가됐다.레펠트 박사에 따르면 지구력 훈련은 반복 운동을
여가시간을 이용한 꾸준한 신체활동이 인지기능저하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마이애미대학 클린턴 라이트(Clinton B. Wright)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 876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인지기능 관련성 조사 결과를Neurology에 발표했다.5년 후 인지기능 재검사 결과, 평소 신체활동이 거의 없던 사람은 뇌가 약 5년 더 노화되고 인지능력 역시그만큼 줄어들었다.특히 에어로빅이나 달리기 등 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은 뇌 노화가 약 10년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라이트 교수는 "나이가 들어도꾸준히 운동하면 인지력 저하를 막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전했다.
고학력자는 저학력자에 비해 치매에 덜 걸린다는 사실이 규명됐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서상원·김준표 교수, 건강의학본부 신희영·강미라 교수, 美존스홉킨스대병원 엘리세오 겔라 (Eliseo Guallar) 교수(삼성서울병원 겸직) 연구팀은 약 2천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뇌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Neur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는 평균 63.8세로 인지기능이 정상적이었다. 교수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학습기간 12년을 기준으로 이하군(977명)과 초과군(982명)으로 나누어 대뇌피질 두께의 변화를 비교했다.대뇌피질은 전체 뇌신경의 25%가 모여있으며 인지, 기억, 의식 등을 관장한다. 노화와 함께 두께가 감소하며 특히 알츠하이머치매 환자는 대뇌피질 두께가 얇아져 있는 경우가 많다.비교 결과, 2개군
대부분의 나라에서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화나 신경변성질환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싱가포르 듀크-NUS의학대학원 준 로(June Lo) 박사는 노화에 따른 뇌구조 변화와 건강한 고령자의 수면시간 및 수면의 질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수면이 부족한 고령자는 뇌의 노화가 빠르다고 SLEEP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수면시간과 고령자 인지기능의 관련성이 검토됐지만 인지기능 저하 및 알츠하이머병 등의 신경질환 발병 마커인 뇌실 확대에 대해서는 연구되지 않았다.로 박사는 Singapore-Longitudinal Aging Brain Study (SLABS, 55세 이상 건강한 중국성인을 대상으로 노인의 뇌구조, 인지기능을 추적하는 연구) 데이터에서 66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의 노인들은 정신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립노화연구소 제니퍼 에일셔(Jennifer Ailshire) 박사가 Gerontological Society of America에 발표했다.박사는 2004년 미국의 보건 및 퇴직연구에 참여한 50세 이상 남녀 14,793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정신적능력 정보를 2004년 국가환경보호기관의 미세입자 대기오염 수치와 비교했다.그 결과, 미세입자가 높은 지역의 사람들은 인지기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미세입자 수치가 10포인트 상승할수록 인지기능 레벨은 0.36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3년의 두뇌노화와 맞먹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인종이나 연령, 교육, 흡연 등 관련요소를 조정한 후에도 결과는 동일했다.에일셔 박사는
노화에 따른 뇌기능의 저하 원인으로 보이는 혈중단백질이 발견됐다고 미국 스탠포드대학 토니 와이스 코레이(Tony Wyss-Coray) 교수가 Natu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혈액을 통해 뇌의 노화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천수(天壽)를 다할 때까지 늙지 않는 뇌를 가질 수 있는게 결코 꿈이 아님을 보여준다.혈액 나이에 영향을 주는 신경 신생과거에는 '성인의 뇌신경은 생성되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현재는 성인의 뇌(측뇌실의 뇌실하대, 해마의 과립세포층하부)에서도 새로운 신경이 생산된다고 밝혀지고 있다.이 양쪽 부위에 공통점은 뇌혈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 장소에서 생성된 새로운 신경은 혈액을 통해 외부의 영향을 받아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
알츠하이머병(AD)을 혈액에 있는 22가지의 바이오마커를 근거로 미리 알아낼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고 미국 텍사스 공대 보건과학센터 시드 오브라이언트(Sid O'bryant) 박사가 Archives of Nerology에 발표했다.오르바이언트 박사는 실험을 위해 AD를 앓고 있는 환자 197명과 건강한 사람 203명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피브리노겐, 인터류킨(IL)-10, C-반응성단백질 등 총 22가지가 AD와 중요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사는 이 22가지 바이오마커의 소유갯수에 따라 치매 위험정도를 산출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80%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연령이나 교육수준, 성별, APOE 등 다른 알고리즘을 추가하면 진단 정확도는 94%까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정상인
지중해식단에 많이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이나 비타민류를 많이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유의하게 적다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를 미국타웁알츠하이머병 뇌노화연구소 이안 구(Yian Gu) 교수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구 교수는 AD발병 예방에서 식사는 개선을 통한 기여도가 가장 큰 환경인자라고 말한다.그러나 식사에 의한 특정 영양소와 질환 발병 위험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기 어렵고 지금까지 검토에서도 일관된 견해가 얻어지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Washington Heights-Inwood Columbia Aging Project(WHICAPS)의 코호트로 검증했다. 이 연구에서는 지중해식이 AD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그러나 기존 보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