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의 노인들은 정신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립노화연구소 제니퍼 에일셔(Jennifer Ailshire) 박사가 Gerontological Society of America에 발표했다.

박사는 2004년 미국의 보건 및 퇴직연구에 참여한 50세 이상 남녀 14,793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정신적능력 정보를 2004년 국가환경보호기관의 미세입자 대기오염 수치와 비교했다.

그 결과, 미세입자가 높은 지역의 사람들은 인지기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미세입자 수치가 10포인트 상승할수록 인지기능 레벨은 0.36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3년의 두뇌노화와 맞먹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인종이나 연령, 교육, 흡연 등 관련요소를 조정한 후에도 결과는 동일했다.

에일셔 박사는 "대기오염과 정신적능력 사이의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는 대기오염이 뇌 기능에 영향을 주는 중요요인 중 하나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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