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0일 휴진한 동네의원에 업무개시명령과 업무정지처분을 하겠다고 나서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충남의사회 송후빈 회장은 12일 "10일 집단휴진에 들어가자 충남에는 복지부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시군회장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면서 "이는 의사들을 행정처분하기 위해 작정하고 나온 것"이라고 못 박았다.복지부는 의협이 10일 집단휴진을 선언하자 총파업을 독려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충남의사회 등에 복지부 공무원을 직접 투입해 휴업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충남의사회는 복지부가 충남 시군 의료기관를 상대로 강도높은 휴진 조사에 나서자 이날 시군의사회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송 회장은 "복지부가 업무정지처분을 한다고 해서 겁먹을 일은 없다"면서 "중
10만명에 달하는 선배들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며 의사 총 파업을 사실상 견인한 전공의들이 24일 2차 총파업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결집하고 있어 주목된다.특히 1차 파업시에 동참하지 않았던 빅5병원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대거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막강한 동력을 얻는 모습이다.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10일 의사 총 파업이 마무리된 저녁 6시 30분부터 의국장 회의를 열고 만장 일치로 24일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또한 참여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11일 오후 4시까지 모든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전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에 맞춰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도 투쟁의 깃발을 올렸다. 마찬가지로 의국장 회의를 열어 24일 전면 파업에 동참하기로 의결한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은
민주당 의료영리화저지특별위원회가 의사협회를 전격 방문해 집단휴진으로 촉발된 원격진료,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정부가 의료영리화 법안 강행시 향후 복지위원회와 협력해야 하는 모든 사안을 보이콧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는 등 확실한 의협 '지원군'을 자처했다.11일 오전 11시 경 민주당 의료영리화저지특별위원회 6명의 의원이 의협을 방문, 노환규 회장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노환규 회장은 면담에 앞서 "파업 문제 해결위해 방문해 주신 민주당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드린다"면서 "이런 자리가 갈등 해소를 위한 의의도 있지만 이제 의사도 사회적 약자로 인정받는 순간이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그는 "파업으로 인해 환자들의 생명이 달려있는데
의료계 총 파업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전공의들에게 두려움을 이겨내고 파업에 동참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나섰다.절대로 파업에 참여한 전공의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어할테니 선배들을 믿고 힘을 보태달라는 요구다.노 회장은 "정부가 의사들을 마치 공안 사범처럼 몰고 있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두가지 선택 뿐"이라고 운을 띄웠다.이어 그는 "협박에 굴복해 앞으로도 정부에 계속해서 끌려다니는 방법과 부당한 협박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지금 의사들이 의료정책의 중심에 서지 않으면 앞으로도 변방에 머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그는 전공의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많은 개원의사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만큼 젊은 의사들이 용기와 힘
정부가 청와대의 의료계 중재안 거부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는 7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의사협회 요구사항에 대해 당정협의를 개최한 바 없으며, 청와대에서 이를 거부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앞서 메디칼타임즈 등 전문지는 이날 "새누리당과 협의를 통해 원격진료 선시범사업, 후입법 등 중재안을 마련했다"면서 "하지만 청와대에서 재가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복지부는 "의협이 3가지 요구사항을 복지부에 제안한 바 있으나, 요구사항에 3월 10일 집단휴진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은 없다"고 반박했다.복지부는 또한 "요구사항이 당초 의료발전협의회 협의과정에서 유지해 온 원칙과 입장에 부합하지 않아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복지부는 청와대의 중재안 불수용 주장과 관련, "당정협의를
의협 대의원회 변영우 의장은 10일 의사 파업을 일단 보류하고 시도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투쟁위원회를 재구성해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변영우 의장은 7일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변 의장은 "대정부 투쟁을 지켜보면서 참으려고 했지만 파업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면서 "이대로 간다면 결국 지도자 몇명으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이어 변 의장은 "현 정부가 굉장히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모두 나가서 투쟁한다면 대표자 몇명이 처벌받는 것으로 끝나지만 지금 의료계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회원들의 분열과 갈등이 너무 눈에 보인다"고 꼬집었다.제1기 비대위 위원들이 대부분 사퇴하고, 의협 회장과 시도의사회 회장들이 반목하고
의사-환자간 원격진료와 관련, 의료계와 새누리당이 선시범사업, 후입법 중재안을 마련했지만 청와대가 거부했다.이에 따라 10일 의사 총파업을 막기 위한 막판 협상이 물 건너갔고, 의협은 "앞으로 청와대가 총파업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새누리당 국민건강특별위원회는 6일 보건복지부와 의협에 의사 총파업을 막기 위한 중재안을 제안했다.중재안은 첫째 원격진료와 관련, 국회 입법과정에서 시범사업 모형을 마련해 유효성, 안전성, 적정 수가 등을 충분히 평가하는 방식이다.의협의 선시범사업, 후입법 요구를 여당이 받아들인 것이다.또 새누리당은 "투자활성화대책 중 의료분야는 공공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적정한 규제 완화를 통한 보건의료서비스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의협, 치협, 한
의정 협의 결과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의협 노환규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이 10일 총파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서울지역 개원의들의 10일 총파업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총파업에 소극적이었던 다른 시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의협 노환규 회장과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6일 오전 10시경 의협회관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황인방(대전시의사회장) 회장도 함께 했다.노환규 회장과 임수흠 회장은 제1기 비대위에서 비대위 위원장, 비대위 협상단장으로서 대정부 투쟁을 주도해 왔다.하지만 노환규 회장이 의정 협의체인 의료발전협의회에서 마련한 협의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비대위 위원장을 사퇴하고, 복지부와 일부 언론이 의정 '협
오는 10일 의료계의 집단 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인 개원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의사협회도 규격화된 휴진 안내문 서식을 배포,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휴진 대열에 합류하는 의사들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5일 개원가를 중심으로 둘러본 결과 일부 의원에서 오는 10일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인 곳이 있었다.서초구의 K내과 원장은 "의협에서 지시가 내려온 이상 휴진에 따르기로 했다"면서 "오늘(5일) 휴진 안내문을 붙였다"고 밝혔다.그는 "아직 휴진에 따른 문의를 하는 환자들은 없다"면서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휴진에 들어가면 환자들도 왜 의사들이 휴진에 들어가는지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영등포구의 S소아청소년과는 '왜곡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10일
파업 참여 여부를 설문 조사한 서울지역 의사회의 찬성 비율이 저조해(관련기사) 임원진이 곤혹해 하고 있다.반면, 일부 시도의사회는 파업 참여시 회원 피해를 막기위해 업무지도명령서 수령 거부와 함께 의료기관 휴업 신고서를 미리 작성해 제출할 것을 당부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4일 서울 25개구의사회 회장단은 모임을 갖고 10일로 예정된 집단 휴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참석자에 따르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파업 우려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A의사회 회장은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에 걸쳐 회원 설문을 진행했다"면서 "120명 중 33명만 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을 뿐 나머지 87명은 불참의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그는 "설문을 진행한 다른 구의사회도 대부분 2대 8이나 3대 7 정도로 파
의료계가 10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실질적인 와해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10일 집단휴업에 들어갈 경우 즉시 업무개시명령과 함께 업무정지 15일 처분한다는 사실을 전국의 모든 병의원에 사전 경고하라고 자치단체에 지시했다.보건복지부는 4일 오후 안전행정부를 포함한 관계부처 및 광역자치단체 보건과장 회의를 열었다.이날 복지부는 이미 예고한대로 10일 병의원이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가면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겠다고 재확인했다.그러자 일부 시도 보건과장들은 10일 집단휴진을 지켜본 뒤 24일부터 일주일간 휴진에 들어가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로 인해 이날 회의에서는 결론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지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시작하는 10일에는 전공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 10일 파업에 동참하는 것은 힘들다고 결론내렸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전공의들은 2차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24일을 기점으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지만 준법 투쟁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전면 파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는 8일 의협 3층 회의실에서 전국 전공의 대표자 회의를 열고 총 파업 동참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이 자리에서 송명제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상황과 의협의 투쟁 방침을 설명하고 각 수련병원 대표들의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전공의들은 우선 10일 하루 파업에는 참여하기 힘들다고 결론 내린 상태다. 전공의라는 신분과 병원에서의 역할을 고려할 때
의협 노환규 회장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의료계 지도자들을 지목했다. 그러자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료계 내분이 더욱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협은 3일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를 위해 10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그러면서 의협은 "이달 10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을 원하는 회원들이 대다수이지만 일부 의료계 지도자들의 조직적 불참운동 움직임에 대한 대처방안과 전공의, 교수의 총파업 참여 제고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쟁방안을 계획했다"고 밝혔다.다시 말해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시도의사회 회장을 포함한 지도자들이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전공의와 교수들을 파업에 동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전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76.69%가 찬성한 가운데 3일 의료계 투쟁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2일 "내일 오전중 비대위 위원 구성, 투쟁 로드맵, 파업 형태 및 지속 기간 등을 한꺼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송 대변인은 "현재 비대위 위원은 거의 구성이 된 상황이지만 최종 확정이 되지 않았다"면서 "내일 오전 이런 것들을 다 정리해 비대위 명의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의협은 1일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한 직후 시도의사회장들과 함께 향후 투쟁계획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이달 10일 하루 총파업을 한 후 복지부의 반응을 지켜본 후 2차 총파업에 들어가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비대위가 구
정부가 의료계 집단휴진 결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보건복지부는 1일 '의사협회 불법 집단휴진 결정에 대한 입장'을 통해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집단휴진은 불법적 행위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이어 "집단휴진에 참여한 의료인과 의료기관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의협은 이날 오후 3시 총파업 투표결과 찬성 76.69%, 반대 23.28%로 집계됐다며, 이에 따라 3월 10일 전국 모든 병의원이 총파업(집단휴진 또는 진료거부)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복지부는 "의협 집단휴진 결정은 정부와 의사협회의 의료발전협의회 협의결과를 부정하는 것으로 상호 신뢰를 무너뜨리고 국민들의 기
의료계 총파업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의협이 투쟁 로드맵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어 개원의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27일 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개원의들은 총파업과 관련한 의협의 대응에 불만을 쏟아냈다.관악구의사회 총회에 참석한 A개원의는 "총파업 준비가 덜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노환규 비대위 위원장은 충분히 제 할일을 하고 그만 둬야지, 비대위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 사퇴했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B개원의는 "3월 10일로 파업 날짜가 잡혔는데 투쟁 로드맵이 없다"면서 "반상회나 구의사회 비상총회를 연다든지 해서 다같이 동료의식을 느껴야 파업을 할 게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임수흠(서울시의사회장) 비대위 협상단장이 독단적으로 의정 협의를 했다는 노 회장의 주장
요양급여기준을 위반했지만 의학적 타당성을 부정할 수 없는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를 둘러싼 건강보험공단과 병원계간 치열한 법정 공방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대법원은 공단이 전체 원외처방약제비 중 80%를 환수하는 게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대법원은 27일 원외처방약제비 사건 6건 중 4건을 기각하고, 2건을 파기환송했다.지난해 3월 대법원은 서울대병원 원외처방약제비 사건과 관련, 의료기관이 요양급여기준을 위반한 원외처방전을 발급해 공단에 손해를 끼쳤다고 하더라도 제반 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채 전액 환수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서울고법에서 다시 심리하라고 파기환송한 바 있다.서울대병원이 요양급여기준을 벗어난 약제를 처방했다 하더라도 최선의 진료의무를 다하기 위해 의학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갖춘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정보가 해킹 당해 8만명에 달하는 의사들의 주민등록번호와 면허 번호가 유출돼 파장이 예상된다.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해킹을 당하면서 15만명에 달하는 의료인의 개인 정보가 빠져나갔다.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취득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 모씨 등 9명을 붙잡았다.현재 해킹으로 유출된 정보는 의협에 가입한 의사 회원 8만명을 비롯해 치과 의사 5만여명, 한의사 2만여명 등이다.유출된 정보는 홈페이지 가입시 필요한 주민등록번호와 면허번호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선택적으로 입력이 가능한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최근
의협 비대위 위원장이었던 노환규 회장과 비대위 협상단장이었던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이 의정 협의 결과를 두고 다시 한번 이견을 드러냈다.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25일 송파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면서 의정 협상 결과를 두고 노환규 의협 회장과 의견이 다른 상황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는 "정상적인 의사결정 구조와 약속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혼란과 논란을 부른 상황이 안타깝다. 시간이 가면 모든 진실은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는 총파업 찬반 투표 참여를 독려하되, 의정 협의문을 꼼꼼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의협과 각 시도의사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는 대회원용 의정협의문에는 1차의료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의안이 들어있다고 환기시켰다.
3월 10일 의사 총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투표율이 50%를 돌파한 가운데 의협 노환규 회장은 자신이 총파업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분명히 했다.의협 노환규 회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파업 투쟁은 내가 마무리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내가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모든 것을 걸고 한다. 그런 각오가 없으면 할 수 없다"고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총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시작한지 5일만에 참여율이 50%를 돌파한 것에 대해서는 그만큼 의사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환기시켰다.의협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 의사 3만 5680명이 투표에 참가해 51.02% 투표율을 기록했다.노 회장은 "3월 1일 개표하면 총파업 찬성 비율이 높을 것"이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