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진단이 어려웠던 희귀질환 유전자진단지원 대상을 기존 17개에서 28개 질환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희귀난치성질환 헬프라인' 웹사이트(http://helpline.nih.go.kr)도 바뀌었다.희귀유전질환은 시장성이 낮아 병원 또는 일반 검사기관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아 질병이 의심돼도 확진을 위한 유전자진단이 어렵다. 또 비용도 고가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실정이다.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하반기부터 '희귀질환 유전자진단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하며 진단의뢰기관을 통해 17개 질환에 대한 유전자진단 지원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여기에 급사 원인으로 알려진 긴QT증후군(Long QT syndrome, 유전성 부정맥의 종류) 등 11개 질환을 지원대상으로 추가 선정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임영진)이 보건복지부 주관 ‘제9차 퇴원손상심층조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경희대학교병원은 170여 개 병원 중 자료 충실도와 오류율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으며 1위를 차지,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퇴원손상심층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의료기관으로부터 퇴원환자의 의무기록을 받아,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보건통계를 만들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정책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인제의대 예방의학교실 전진호 교수가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2013 감염병 관리 컨퍼런스'에서 감염병 FMTP(Field Management Training Program, 현장관리훈련프로그램)을 통해 감염병 교육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전진호 교수는 2002년부터 12년간 FMTP 교육훈련을 통해 보건교사 및 보건공무원의 감염관리 능력향상에 기여했으며, 감염병 위기대응훈련 교육과 역학조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가의 감염병 관리 역량 강화에 일조했다.특히 전진호 교수는 마비성 패류중독(PSP) 원인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으며 감염병 및 만성병조사감시 FMTP 교육훈련 최종평가에서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바있다.
건보공단이 진행 중인 건강보험 빅 데이터 연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강도높게 제기돼 주목된다.보건 및 통계 전문가들은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13년도 건강보험 국제포럼' 토론회에 공단의 빅 데이터 연구 방법과 내용을 강하게 비판했다.앞서 공단 신순애 건강관리실장은 '건강보험 빅 데이터 현재와 미래' 주제발표에서 연말까지 진행 중인 SNS(트윗)를 이용해 질병발생 예측모델 개발을 통한 국민건강 주의 예보 시범서비스 연구내용을 설명했다.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는 "빅 데이터를 통한 공단의 질병 예방 목적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미 담당하고 있다"면서 "시스템을 통합해도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공단 건강보험 DB 구축 연구에 참여한 고려대 통계학 박유성 교수는 강한 어
대장암, 자궁경부암 생존율 높지만 조현병 치료시스템 개선 필요한국인의 기대수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치 보다 1.1년이 긴 81.1년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21일 OECD회원국에 배포된 'OECD Health at a Glance 2013'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한국 남녀의 기대수명은 각각 77.7년, 84.5년으로 OECD 평균 77.3년, 82.8년보다 길었다.이밖에 OECD 평균치보다 높은 경우는 남성암, 뇌혈관질환, 성인 당뇨 유병률, 흡연인구 비율이었다.특히 15세 이상 흡연인구가 23.2%로 나타나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낮은 경우는 영아사망률, 여성암, 1형 당뇨 발생률, 주류 소비량, 비만 및 과체중 인구 비율 등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혈액분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알부민 등 혈장분획제제 의약품 수출 증대를 위해 ‘WHO 혈액규제당국자협의체(BRN)’ 가입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및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WHO BRN(Blood Regulators Network)는 혈액분야 이슈 확인, 정보 교류, 규제정책의 제안, 새로운 공공 보건 과제 해결책 제안 등을 논의하는 WHO 협의체로서 독일·미국·스위스·일본·캐나다·프랑스·호주 등 7개국이 가입되어 있다.WHO BRN 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되면 국제적으로 혈액제제 규제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국내 혈액제제 안전관리 강화 및 수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식약처는 WHO BRN 가입 추진뿐 아니라 관련부처와 협의해 국내
유일한 대상포진 예방백신인 조스타박스가 11월 1일 부터 공급된다.한국MSD는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부터 50세 이상 성인에 본격적으로공급한다고 밝혔다.조스타박스는 지난 7월 승인받은 이후 한차례 공급했으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귀현상이 벌어졌다.이번 추가 공급으로 숨통은 트이겠지만 전세계 물량 공급이 여전히 달리는 상황인데다 정확한 공급량과 공급방식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밝히기를 꺼리고 있어 원활한 공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조스타 박스는 50~59세를 대상으로 실시된 ZEST(ZOSTAVAX Efficacy and Safety Trial)에서 위약 대비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약 70%까지 감소시켰다.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SPS(Shingles Preven
국립암센터가 10월 21일자로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에 이덕형 암관리사업부장을 임명했다.신임 이 본부장 프로필 ▲1981년 서울대의대 졸업, 동대학 예방의학 박사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보건경제연구소 방문연구원 ▲보건복지부 방역과장, 보건자원과장, 질병관리과장 ▲복지부 인천공항검역소 검역소장, 질병정책관,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질병관리본부장 직무대리
국공립병원의 AIDS 환자의 접근성이 떨어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1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에이즈 신고환자 1860명 중 국공립병원의 신고 환자는 4%(78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문 의원실에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병원에서 신고한 에이즈 환자는 총 1860명이다.상급종합병원이 713명, 종합병원 645명 등 대형병원의 신고환자가 전체의 73%를 차지했다.하지만, 국공립병원의 신고 건수는 78명에 그쳤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12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449명, 부산 210명, 인천 139명 순을 보였다.문정림 의원은 "에이즈는 국가정책 수립과 관련된 질환으로 국공립병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민
올해 국정감사가 오는 14일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오제세)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3년도 피감기관의 국정감사 세부일정을 의결했다.먼저, 오는 14일 보건복지부, 15일 복지부와 식약처 증인신문, 17일 질병관리본부, 18일 심사평가원, 21일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22일 부산 식약청 순으로 진행한다.이어 24일 국민연금공단, 25일 건보공단, 28일 적십자사와 보건복지정보개발원 및 장애인개발원, 29일 노인인력개발원과 보건산업진흥원 및 보육진흥원, 31일 국립나주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11월 1일 복지부와 식약처(종합감사) 등이다.증인신문과 관련, 야당 측은 기초연금 공약 파기를 지적하며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최원영 고용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장윤석 교수, 알레르기내과)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 남부 지역(성남, 광주, 시흥, 수원, 오산, 안산, 분당)에서 근무하는 119 구급대원 91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응급 상황인 천식 발작과 후두부종,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강의와 병원 전 처치에 대한 실습교육을 하고 52세트의 ‘실외용 천식발작응급키트’를 보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및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공동으로 안전 사용을 위한 포스터와 안내문을 제작, 배포했다.식약처는 "WHO의 안전성 결과와 백신을 중단한 국가가 없다"고 말하고 "접종 후에는 30분간 휴식을 취하고 이상반응이 있으면 적절한 진료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5일 자체개발한 재조합 탄저백신이 미국기술 특허 '탄저방어항원의 제조방법'이 등록됐다고 밝혔다.특허를 얻은 '탄저방어항원 제조방법'은 질병관리본부가 2002년부터 녹십자와 공동으로 자체 개발 중인 탄저백신의 주성분인 탄저방어항원을 제조 및 고순도 정제하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탄저는 사람 및 가축에게 전염되고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생물테러나 실제 전투상황에서 탄저균이 생물무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국가적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개발된 탄저백신은 탄저균의 중요한 백신성분인 방어항원을 주성분으로 한 유전자 재조합백신이다.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통제와 관리, 병원체 연구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백신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
질병관리본부는 5일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지역에서 다발생하는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치쿤구니야열은 2010년 12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바 있다.질본은 7월말 국립보건연구원 신경계바이러스과에서 수행한 실험실 검사결과와 전라북도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치쿤구니야열 감염으로 최종 확인했다.감염 환자(남, 23)는 올해 6월 치쿤구니야열 유행 지역인 필리핀 마닐라 방문 중 현지에서 모기에 물렸으며, 귀국 후인 발열과 등부위 통증, 발진으로 전북 지역 모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후 7월 완치되어 퇴원한 상태이다.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열대숲모기,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따로따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예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부처간 협업을 중시하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 3.0' 기조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양측은 서비스가 어떻게 다른지 강조하기 바쁘다.심평원은 16일 '빅데이터 활용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심평포럼을 개최하고 자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공개했다.여러가지 방안 중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통한 질병 예보, 감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심평원은 과거 5년간의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기상청의 날씨자료를 활용해 날씨와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질병 예보를 할 계획이다.일별로 온도, 습도, 일조량, 황사 등 환경 요인에 따른 대표적 계절성 질병들의 위험도를 파악해 질병 예측 알림 서비스를
"기상청의 날씨 데이터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 데이터가 만나면 특정 날씨에 대한 질병 예보가 가능해진다"심평원이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내린 답이다. 심평원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3년 안에 의사의 질적인 수준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심평원은 16일 오후 '빅데이터 활용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심평보럼을 개최하고 자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공개한다.심평원이 갖고 있는 빅데이터는 ▲건강보험, 의료급여, 보훈대상자 등 환자진료정보 ▲요양기관 인력, 시설, 장비, 평가 등 병원정보 ▲실시간 의약품 처방 조제 등 DUR정보 ▲의약품 정보 등이다.심평원은 최근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정부 3.0' 실현을 위해 'HIRA 3.0 추진계획안'
모유를 12개월 이상 연속 먹은 아기는 알레르기 비염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수유가 질환 유발의 중대한 환경적 요인 중 하나로 확인된 것이다.모유수유가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12개월 이상 장시간의 모유수유기간이 알레르기비염 예방 효과에 영향을 주는지는 알아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질병관리본부,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2009년 2월~2011년 5월까지 전국 14개 병원 1,374명의 알레르기비염환아를 대상으로 합병증의 관련인자 및 치료에 따른 변화양상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비염을 동반한 어린이 중에 모유수유 12개월 이상 지속한 경우 6개월 미만으로 수유한 어린이보다 알레르기비염 발생률을 절반 정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알레르기비염 아동 중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과거 유사 증상 환자 대상 역추적조사에서 의심 사례 5명 가운데 강원도에 거주하는 63세 여자다.이 환자는 지난해 7월 중순과 하순에 텃밭에서 작업 중 3~4차례 벌레에 물린 것으로 기억한다며 의심 사례로 신고해 왔다. 지난해 8월 3일 38.7도의 고열, 설사 등의 증세와 함께 벌레 물린 자리가 부어올라 병원에 입원했으며, 10일 의식상태가 극도로 악화되며 중환자실에 입원한 후 12일 다발성 장기부전이 진행되며 사망했다.질병관리본부는 조사 결과 보관 중이던 이 환자의 검체에서 SFTS
질병관리본부가 세계고혈압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개그맨 오지헌, 윤석주,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 박준형]
질병관리본부는 5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5월부터 두 달간 전국보건소에서 7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 접종을 진행하고, 11월부터는 65세 이상으로 연령대를 확대한다.이번 예방접종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이번에 사용하는 백신은 23개 항원을 포함한 다당질백신으로, 한번만 접종하면 폐렴구균 예방효과가 지속된다.무료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관할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하지만, 백혈병, 림프종, 만성 신부전 등을 앓은 노인이나 인공와우 이식 환자 등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담당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