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는 아예 판매허가조차 받지 못했거나신중하게 쓰이는 의약품이 국내에서는 별다른 근거 없이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레보설피리드’라는 성분이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판매허가를 받지 못했고, 개발국인 이탈리아에서도 2차 약물로 쓰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무런 제한없이 속쓰림, 구토, 구역에 쓰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특히 심평원의 4월‘레보설피리드 성분 의약품 처방량·처방금액추이’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병의원에서 처방된 레보설피리드제제는 2억9,000만정(5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안 의원은 “미국과 유럽 다수 국가에서 쓰이지 않는다고 반드시 판매금지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의 불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추세라며, 레보설피리드성분 제제 처방
식약청이 지난달 31일 염산페닐프로판올아민(PPA)에 대한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가 늑장대책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관계자들의 휴가와 방학으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혀 사전 준비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청은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PPA에 의한 뇌졸중 발생 증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나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큰 우려가 없으며, 필요한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조치하고자 하였던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하고 “충분한 설명이 없는데다 서투른 홍보로 인해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식약청에 따르면 2000년에 미FDA가 판매중지를 내렸는데 왜 이제야 판매금지를 하느냐는 지적에 대해 “2001년 7월에 이미 PPA성분을 함유한 식욕억제제(12품목)와 단일제(6품목)
광동제약이 식욕억제제인 아디펙스(성분명:염산펜터민)를 출시하고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염산펜터민은 미국 의사들이 가장 많이 처방하는 식욕억제제 성분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된다.아디팩스는 기존 비만치료제가 하루에 3번 복용하는데 반해 1번만 복용하면 되며 단기간에 체중감소효과가 뚜렷하다고 광동측은 밝히고 있다.또한 3개월 이내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기존 비만치료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한다.아디팩스는 발매 1주일만에 300여병 의원에 계약이 이루어지는등 비만치료제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 식욕억제효과를 가져오는 실험화합물인 C75를 비만하지 않은 마우스에 투여하면 얼마안되어 원래 식욕을 되찾지만 비만한 마우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99:1921-1925)에 보고됐다.비만마우스에는 효과마우스에서 체중감소와 식욕억제 효과를 가진 실험화합물(C75)을 연구해 온 존스홉킨스대학 기초생물의학과연구소 생물화학과 Daniel Lane교수는 C75는 비만하지 않은 마우스의 식욕이 투여 첫날에만 억제됐을 뿐 그 후에는 정상으로 되돌아 온 반면, 비만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마우스에서는 5일간의 시험기간동안 정상적인 먹이를 섭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너지 축적효소 억제Lane교수는 『이 결과는 정상체중 상태에서는 마우
【영국·글래스고우】 감량제인 orlistat (상품명 Xenical)을 복용하는 비만인 2형 당뇨병환자는 혈당치가 크게 낮아지고 당뇨병 치료제에 미치는 의존도도 낮아진다는 2건의 연구결과가 제37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밝혀졌다.당뇨병치료제 복용량 줄여첫 번째 연구는 드레스덴대학(독일) Markolf Hanefeld교수가 발표한 것으로, 피험자는 가볍게 칼로리 및 지방섭취량을 제한한 식사요법을 실시하고, 동시에 189례가 orlistat, 180례가 플라세보를 투여받았다.그 결과, orlistat을 투여받은 2형당뇨병환자에서는 HbA1C 및 식후 혈당치가 모두 크게 낮아졌고 혈당 컨트롤이 개선돼 당뇨병치료제(설포닐 요소제)의 평균 투여량을 줄일 수 있었다.Orlistat투여는 또 감량을 촉진시키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