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시가 IPL를 행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9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8단독(김창현 판사)은“한의사의 IPL(Intensive Pulsed Light)시술은 무면허 의료행위이다”라고 판시했다. 김창현 판사는 “의료행위와 한방의료행위의 구분은 학문적 기반 원리를 기준으로 법령의 해석 및 사회통념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행위의 기원, 교육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의협은 이번 판결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또한 향후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근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 좌훈정 대변인은 “국민 건강을 위해 법원이 제대로 된 판결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이와 유사한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분명한 경고가 됨은 물론 올바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이 8일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방건강보험 본인부담 기준금액 개선을 촉구했다.이날 김 회장은전 장관에게한의계의 현실을 상세히 설명하고, 본인부담 기준금액 등 불합리한 한의약 관련 제도를 시급히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번 면담에는 복지부 김용호 한의약정책관, 한의협 박상흠 수석부회장과 고성철 부회장, 오수석 부회장, 김경호 보험이사 등이 배석했다.
의료 및 사회복지 단체가 보건복지부에 ‘복수 차관제’의 조속한 도입을 요구했다.대한의사협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비롯한30여 개 단체는 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을 촉구하는 의료계 및 사회복지계 공동 기자회견’을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의협 등은“1명의복지부 차관이 보건과 복지 양쪽 모두를 총괄하면서보건과 복지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보다는 보건과 복지의 혼용으로 인해 효율성이 저해되고 한계에 부딪히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복수 차관제’ 도입을 요구했다.의협 등이제안하는 차관제는 구체적으로 복지부에 제2차관직을 신설해 1차관은 사회복지정책을, 2차관은 보건의료정책을 전담토록 하는 것이다.이처럼 의료 및 사회복지 단체가 복수 차관제 도입에 한 목소리를 내는
현재 유통 중인 개인용온열기, 소프트콘택트렌즈 등 의료기기 10개 제품(9개 업체)이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아 판매가 금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개 품목 59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제조 및 수입 허가시 제출한 품질 규격에 미치지 못해 제조업무 정지 15일 등 행정처분 및 판매가 중지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점검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주로 가정용 및 개인용으로 다소비 되는 제품으로, 개인용온열기 4개 제품은 온도정확도시험, 온도분포시험 및 안전장치시험 등 성능시험에서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일명 알칼리 이온수기를 가리키는 의료용물질생성기 2개 제품은 물의 색도 및 탁도 제거율이 기준에 미달했으며 체온계 1개 제품은 온도정확도시험에 부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소
인터넷의 보급으로 중요하고 정확한 의료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된 반면 잘못된 의료정보도 확산되고 있다.최근에는 140자 정도의 단문을 주고받거나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트위터가 이러한 정보 확산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미국 컬럼비아대학과 믹스트잉크사 공동연구팀은 2009년 4개월 반 동안 항생물질을 언급한 트위터 5만 2천건을 발견. 이 가운데 약 700건이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발표했다. 여기에는 사용법에 관한 오해와 잘못된 어드바이스 외에 실제로 잘못된 사용법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다.예컨대 "연쇄구균에 후두를 다친 것같다. 누구 항생제 남는 것 없나요" "항생제 쓰다 남은 거 있는데 필요한 분 드릴께요"라는 문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점비제(코에 뿌리는 약) 선택에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식약청은 8일 점비제의 종류와 선택시 주의사항, 사용법 등 주의사항을 발표했다.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요 증상 중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이 있을 때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을 사용하고, 코막힘 증상이 심할 때에는 혈관수축제가 포함된 의약품을 사용해야 효과적이다.모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야 하지만콧물 증상만 있을 경우에는 항콜린제를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경구용 제제보다는 전신에 미치는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고혈압환자, 당뇨병환자, 심장애환자는 혈관수축제가 함유된 알레르기성 비염약은 빈맥이나 협심증, 고혈압 등의 부작용 때문에 삼가는게 좋다.특
복지부가 당초 계획대로 백내장 DRG 수가인하를 강행하면서 안과 개원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안과 개원가는 작금의 사태를 ‘비상상황’으로 규정하며 총력을 다해 저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편에서는 녹록치 않은 상황을 인식,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개원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8일 제도개선소위원회에 백내장 수가인하를 골자로 하는 DRG 수가 개선안을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지난달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DRG 개선안이 유보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복지부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복지부는 당시 백내장 수술의 근간인 수정체수술 진료비가 감소한 만큼 이에 합당한 수가를 책정해야 한다는 논리로 20% 인하 방안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의료계
고관절, 슬관절(무릎), 견관절(어깨) 수술에만 인정해오던 관절경 수술 재료비용이 이달 1일 진료분부터 족관절(발목), 주관절(팔꿈치), 완관절(손목)에도 확대 적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이달부터 관절경하 수술시 사용하는 치료재료비용은 세분화 개정고시해 심사에 적용한다고 밝혔다.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모든 관절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절경하 수술시 사용하는 치료재료 비용을 고관절, 슬관절, 견관절 등의 대관절에는 현행대로 32만원을 인정하고 족관절, 주관절, 완관절 등의 소관절에도 관절경하 수술시 사용하는 치료 재료비용의 1/2을 인정하기로 했다.하지만 관절경 검사나 관절경 보조수술, 간단한 시술 등은 종전처럼 치료 재료비용을 인정받지 못한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동아제약의 박카스 캔이 유통기한의 경과로 유통, 판매금지됐다. 아울러 해당제품은 전량 회수조치됐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7일 밝혔다.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주)신한(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및 (주) 동아BC(서울시 송파구 소재)에서 중국 수출용으로 동아제약(주)에서 598,107캔(용량 245ml)을 구입한것으로 이중 184,080캔을 수출했다. 나머지 물량인 414,024캔은 현재 지방식약청 등에서 추적 중이다.식약청은 이들 제품을 구입하거나 보관 중인 유통, 판매점업체는 가까운 구입처나 제조업체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의전원 체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7일 교육과학기술부는‘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교과부는 의사양성 제도로 ▲의학전문대학원 및 의과대학공존 ▲의전원을 기본으로 한 학제 일원화를검토하고 있다.의전원(4+4) 및 의대(2+4)가 공존하는 양성 제도는 학제 다양성 측면에서 고려되고 있다. 대학은 의전원 또는 의대 체제를 선택할 수 있지만지금처럼2가지 제도를 병행할 수는 없다. 또한 의대에 한해정원 내 학사편입이 허용되며, 의대 졸업생에게는의학사가, 의전원 졸업생에게는의무석사가 수여된다.교과부는 이 제도를 시행 시 의전원을 선택한 대학에 대해 재정 지원 확대,재정지원 사업 계속 지원,의과학자(M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Save the Future(미래지킴이)'운동의 일환으로 임산부 전용(우선) 민원상담창구를 전국 178개 지사에 개설, 임산부에게 다른 민원에 우선하여 처리해 주는 등 대기시간 단축 및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고혈압치료제간의 약효에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서울대 김진현 교수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동반질환이 없는 환자에 대해 비용효과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고혈압치료제 상호 간(계열 간 및 계열 내) 혈압강하력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효과에서 차이가 있다는 뚜렷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동반질환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할 때 고혈압치료제 전체에 대한 비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단동반질환 및 이상반응(부작용)에서의 계열별 차이를 인정해 계열별 비용을 최소화시키는게 타당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연구에서는 또 상대적 저가 기준선은 고지혈증 평가사례를 인용 1일 소요 비용 하위 25%가 포함되는 선을 예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의 평가
대한의사협회가 리베이트 쌍벌죄에 대해 죄없는 의사들에게 정부의 책임을 떠넘기는 잘못된 것이며 도입해도 약가를 낮추는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의협은 7일 건강연대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에서 "리베이트는 약가마진에 대한 공식적인 보전책이 존재하지 않는 실거래가 상환제 등을 비롯해 잘못된 인센티브 구조를 만든 정부 정책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의료인의 리베이트 수수행위만을 도덕적, 윤리적 지탄의 대상으로 호도하기에 앞서, 리베이트의 동기를 파악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의료인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의협은 쌍벌죄 도입에 앞서 의약품 실거래가 제도를 현실적으로 개선하고, 지나치게 높은 복제약 가격의 인하 방안 강구 및 의약품 관리시스템 도입을
국회 복지위에 6개의 쌍벌제 법안이 계류 중인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관련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제도 도입에 미온적이던 복지부가 입장을 바꾼 이후 신속히 대안을 마련함에 따라 법안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10월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가 시행되려면 쌍벌제 입법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신속한 법안 논의를 요구하고 있다.7일 복지위에 따르면 복지부의 쌍벌제 대안은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을 모태로 일부 조항을 수정한 내용을 담았다.대안에 따르면 의료인 등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구매·처방 등의 업무와 관련해 부당하게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그 밖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아서는 안 된다. 다만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이익은 제외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방부제를 함유한 쌍화탕 등 드링크 제품들이 12년이나 방치된 채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6일 제약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드링크에 들어간 합성보존제가 허용 기준치보다 66% 이상 초과한 쌍화탕과 십전대보탕 등 14개 드링크 제품이 최근까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드링크류의 보존제 기준은 ‘0.06% 이하’이지만 9개 업체 14개 제품은 보존제를 0.1%까지 함유하고 있었다.이들 14개 제품은 유명 제약사의 쌍화탕과 십전대보탕액, 승감탕, 사물탕, 인삼양영탕 등이다.방부제 과다 함유 드링크가 12년이나 방치된 것은 이들 업체가 지난 1998년 강화된 기준을 제품에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 역시 드링크의 방부제 기준을 0.1%에서 0.0
국토해양부가 건립하는‘자동차사고 재활전문병원’의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에 서울성모병원이 선정됐다.국토해양부는 자동차 사고 후유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기 위한 재활전문병원을 경기도 양평군에 300병상 규모(약 9만m²)로건립,2014년 개원할 예정이다.이 병원은 위탁 형태로 운영된다.위탁 선정 병원은 개원일로부터 5년간 운영을 하며, 이후 재협상조건을 충족할 경우 위탁 운영 연장도 가능하다.국토해양부는 위탁 운영 병원 선정을 위해 최근보건의료와 병원경영, 법률, 회계분야 등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꾸리고 병원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그 결과 서울성모병원의 제안서가평가점수 1,000점 만점에 901.22점을 얻어 제안서를 제출한 7개 대학 및 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국
임의비급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급여 확대와 함께 초과 진료의 본인 전액부담에 대한 합법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선임연구위원은 정하균 의원(미래연대)과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임의비급여 문제 개선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시했다.조 연구위원은 임의비급여 문제의 발생 원인 중 한가지로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으로 인한 낮은 보장성을 제시하며 “OECD 국가 평균 수준의 조속한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7년도 OECD 국가의 평균 급여율은 72.8% 수준이나 한국은 54.9%에 불과하다.조 연구위원은 또한 급여 기준을 초과하는 임의비급여에 대한 인정과 합법화를 제시했다. 그는 “급여기준 초과 진
최근 5년간 국내 우울증환자는 매년 1만 8천명씩 늘어났으며 작년 한해 우울증 진료를 받은 사람은 50만 8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2009년 5년간의 우울증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4.0%, 10.4% 증가했다. 특히 진료인원수 및 연평균 증가율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주로 40세 이상의 중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을 기준으로 했을때 50~59세가 19.6%로 가장 높았으며, 60~69세가 18.1%, 40~49세가 17.6%로, 40세 이상에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20대 미만에서는 남성이 높거나 성별에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20대 이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2.4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식중독 사고가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오는 5월부터 초등학교·지역 축제 등을 찾아가서 ‘식중독 예방, 손씻기 체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식약청은 내달 14일 제9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인근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와 현장 교육을 원하는 초등학교에서도 식중독 예방 체험부스를 운영한다.또한지자체에 손씻기 교육 기자재, 홍보 자료 등을 제공해지역축제 등에서 활용하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식약청은 이번 교육을 지원할‘식중독 제로 서포터’를 15일까지 모집한다.모집인원은 30명이며 응시자격은 식품·생물·미생물 등을 전공한 대학생 또는 졸업생이다. 식약청은 “손만 잘 씻어도 손에 묻은 세균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고, 손이 심하게 오염된 경
현재 임상중인 골수줄기세포치료제 등 12개 제품의 개발시기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개발중인 줄기세포치료제의 안전하고 효능이 확보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기반 연구사업단'을 2013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55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될 이번 계획에는 ▲줄기세포치료제의 품질평가기반구축 ▲비임상 안전성 평가기반구축 ▲임상시험을 위한 평가기반 구축을 위한 시험 및 조사연구 등이다.아울러 세부과제 10개는 ▲줄기세포치료제 심사평가 체계 구축 중장기 전략수립 ▲세포치료용 줄기세포 확립, 제조공정 및 최종제품의 품질평가 시험법 연구 ▲줄기세포치료제의 종양원성 평가 기반연구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평가기반구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