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의 모호한 협상 아젠다를 보고 복지부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보건복지부는 15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달한 대정부 요구사항을 담은 공문을 전달받았다.공문은 A4 용지 한 장으로, 의협 비대위 입장과 협의체에서 논의할 안건을 골자로 하고 있다.의협이 전달한 논의 안건은 전날(14일) 노환규 회장이 기자회견에 밝힌 ▲보건의료정책 개선 ▲건강보험 개선 ▲전문성 강화 ▲기타 의료제도 개선 등 4개항과 동일하다.전문성 강화의 경우, 수련제도 개선 등 항목 모두 예시만 게재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세부논의 방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협의체 구성을 가입자를 포함할지, 제외할지 여부도 명시되어 있지 않다.복지부는 실망스럽다는 표정이다.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의협이 제안한 협의체 논
"학생 교육과 연구에 집중해야 하는 교수들에게 진료에 좀 더 신경써 달라고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하다."서울대병원 정진호 기조실장은 17일 '정부의 의료보장성 강화 정책과 병원의 당면 과제'를 주제로 열린 서울대병원 병원의료정책 추계 심포지엄에서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대학병원은 돈벌이 하는 곳이 아닌데 병원이 생존하기 위해 돈벌이에 나서야 하는 현실"이라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해야 할 교수들이 돈벌이 진료에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는 "마른 수건을 짜는 것도 한계에 달했다"면서 대학병원을 절벽으로 내몰고 있는 정부 정책이 원망스럽다고 했다.그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의 경우 2012년도 기준 입원환자의 48%가 4대 중증질환자로 전체 수
국방의학원 설립에 대한 정부와 의협의 찬반 의견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박진 의원(한나라당)이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한 국방의학원 설립에 관한 법률안 입법공청회에서 국방부와 복지부 등은 국방의학원이 수준 높은 군의관 및 공보의 확보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이선근 보건복지관은 “군의료의 특수성을 반영한 자체 양성 기반 구축이 시급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군병원의 진료 능력 확보가 필요한데, 민간인력 활용과 위탁경영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따라서 군의료 부문의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진료시스템을 개선하며 군의학 연구를 특화하기 위해서는 국방의학원이 최선의 방안이다”고 강조했다.복지부 또한 국방의학원 졸업생 100명 중 60명을 공보의로 배치하는 안을 담고 있는 이 법
부산대학교병원(원장 박남철)은 27일 병원 E동 대강당에서 보건복지가족부, 부산광역시, 부산시의사회 관계자,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 어떻게 할 것인가?’란 대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국립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의 현황과 과제(한국보건산업진흥원 문정주 공공의료사업팀장) ▲부산대병원 공공의료사업의 발전 방안(부산대병원 공공의료사업실 윤태호 부실장) ▲보건복지가족부 2010년도 공공보건의료사업의 방향과 계획(복지부 손영래 공공의료과장)에 대한 연제발표 및패널 토론으로 이뤄졌다.박남철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부산지역의 높은 사망률을 감안할 때 시민들의 건강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공공병원의 책임과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면서“이번
"불과 20년 전에 비해 소아 환자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동네에서 소아과 병원을 찾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한 소아과학회 관계자의 말이다.사회 전반에 걸친 저출산 현상으로 분만 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은 비단 산부인과만이 아니다. 소아청소년과 역시 급감하는 환자수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소아과학회 김창휘 이사장은 "불과 몇 년 전에 비해 환자수가 절반 가량 줄어들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며 "소아 환자 이외 영역으로 진료과목을 확장하지 않고는 생존이 어렵다"고 털어놨다.이에 일선 소아과에서는 육아 상담이나 이유식, 영양 클리닉 등 진료 영역 이외 부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학회 차원에서도 진료 영역 확장 등을 통해 소아청소년과를
LG생명과학과 대한병원협회가 오는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의료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08 H&Y MI 컨퍼런스](Health & Youth Medical Industry Conference)를 개최한다.LG생명과학은 “금번 행사는 최근 의료산업의 환경변화와 정부의 주요정책방향 그리고 한국 의료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상호 논의하고 공유함으로써 급변하는 의료환경 변화와 경제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컨퍼런스는 한국 보건 산업과 병원 경영, 의료산업의 국제화라는 두가지 세션으로 구성되며, 주요 연사로는 손영래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정책과 과장, 박창일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의료원장, 이왕준 인천사랑병원장, 장경원 보건산업진흥원 해외사업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