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 마리아 단기대학의 보건간호 전문과정생 14명이 지난달 18∼22일까지 강남성모병원을 견학하며 연수를 받았다.연수기간동안 학생들은 내과 중환자실, 심장내과 중환자실, 호스피스 병동, 암 병동, 소아과 병동, 가정간호과, 산부인과 병동 등에서 2명씩 나뉘어 병원실습을 하고, 25일에는 지역사회 견학으로 꽃동네를 방문해 함께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연수를 통해 견학생들은 가톨릭의 정신과 이념을 배우고 싶고, 죽음의 문턱에서, 감당하기 힘든 시련 앞에서 고통받는 환우들의 모습과 그들을 대하는 가톨릭의 사랑 속에서 소중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한편 성마리아 단기대학은 가톨릭대 간호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1990년부터 상호 교환 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15번째
을지대학병원(원장 하권익)이 지난달 30일 보문산 사정공원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사화합 결의대회를 갖고 화합을 다졌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노사대표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신 노사문화를 창조하자는 내용의 ‘노사화합 결의문’을 낭독한 후 참가자 전원이 보문산 사정공원을 출발해 시루봉까지 왕복 1시간 30분 동안 보문산을 등반하고 저녁을 함께 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을지의과대학교(총장 박준영)가 전체 교사면적을 3배 확대하는 등 캠퍼스 확장 공사를 마치고 제2의 탄생을 선언했다.을지의대는 지난 4월 말, 기존의 을지대학병원 건물(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22,947㎡)에 대해 4개월여 동안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최근 완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로써 을지의대의 연면적은 3만 2,500㎡로 기존에 비해 3배가량 확대되고, 강의실과 실험·전산·어학 등의 각종 실습실, 도서관 자료실, 도서 열람실, 국가고시 준비실 등 학습공간을 대규모 확충해 교육환경을 대폭개선 등 보다 넓고 쾌적한 캠퍼스로 거듭나게 되었다. 또한 건물 전층을 총괄하는 대규모 냉난방시설을 비롯하여 남녀 휴게실, 기숙사, 녹지조성 등 캠퍼스 교육 환경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박 총장
한강성심병원(병원장 오석준)이 다음달 11일(목) 오전 9시부터 노인센터 1층 로비에서 병원 직원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강성심병원 개원 32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직원들의 기증품을 받아 판매하고, 환자들이 손수 만든 스웨터, 목도리, 액세서리 등도 함께 판매 할 계획이다. 또한 간호부에서는 음식판매(순대, 떡볶이, 꼬치, 김밥, 비빔밥, 파전, 음료수 등)와 양말판매 등을 통하여 후원할 예정이다. 한편 병원은 수익금 일부를 화상환자 후원회에 적립하고,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광학)이 지난 21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화천군 보건의료원의 한방과, 치과가 함께 무료진료를 했다. 이번 진료는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정형외과와 내과,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진행됐다.한편 병원은 오는 12월 23일 춘천시 효자동 월드비젼 복지관에서 무료진료를 할 계획이다.
강남성모병원이 산전 태아진단에 따른 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생명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나섰다.병원은 29일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간복제 등과 별도로 종교기관으로써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생명윤리의식을 고취하고, 내부직원들의 교육 및 실천 강화를 통해 실질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선언문의 주요내용을 보면 인간생명의 신비와 존엄성을 해치는 연구나 실험은 일체하지 않고, 단순한 생명보호차원을 뛰어넘어 생명체로의 존엄을 구체적인 노력을 통해 하겠다는 것이다.특히 산전 태아진단은 태아의 보호와 치료를 위해서만 하고, 유전적 질환이나 결함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등 생명존중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히포크라테스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히포크라테스’가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에 의해 국내처음으로 소개됐다.이 책은 서 박사가 3년여 동안 꼼꼼히 번역, 검토, 확인, 수정을 거듭한 끝에 선보이는 것으로 의술의 기본정신을 다시금 일깨워줄 수 있는 종합교양서다.그동안 국내에는 히포크라테스를 대중적으로는 물론이고 학문적으로 널리 알릴 만한 책이 소개된 적이 없어 더욱 관심을 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의학서가 아니라 당시의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 학계의 다양한 의견들을 저자의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빌어 매우 구체적이고 총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연환경이야말로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의술을 외부에도 개방해 널리 보급시킨다는 점, 인간존중정신과 합리주의적 사고방식, 임
29일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된 부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및 의료정보전시회 첫날 은 한산한 모습이었다.예전같으면 장관을 비롯하여 각 주최단체장들이 테이프커팅과 함께 팡파레를 울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나 이마저도 실시되지 않아 부산지역 최대 의료전시회라는 말이 무색했다. 이유는 국내경기 불황으로 전시회 참가 국내 업체가 전년 대비 40%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벡스코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다른 전시회는 이미 취소됐다. 유일하게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만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이 경기 불황을 입증해 주고 있다.외국 참가업체도 줄어들었다. 미국, 독일 등을 포함해 총 12개국이 참가했다. 외국 의료기업체는 경기침체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국내 대리점을 통하기 때문이다.메디슨, 지이메디칼, 수도그룹 등 대형
최근 국내외 병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 오른 국립암센터.특성화·전문화·세분화로 대변되는 국립암센터에 지난 9월 1일 신임 병원장에 이승훈 부원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에 본지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향후 병원 운영방안과 계획을 밝혔다.이 병원장은 “현재 병원이 500병상 규모에 걸맞는 모든 시스템이 갖추어져감에 따라 내외부적으로도 보다 안정되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 병원내의 수술실은 기존 8개에서 15개로 늘어났고, 다음달 중에 조혈모 세포 무균병동과 주사실도 증설된다.국가암건진센터도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06년에 개원되면, 하루에 200명씩 검진할 수 있어 보다 편안하고 활성화된 국립암센터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는 전망이다.특히 건진센터에 외국인 비율을 하루 100명 정도 책정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가 28일 각 분야별 회원들과 ‘회원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의료기관, 간호직 공무원, 치매관련 자문 지원단,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거나 창업자로 나선 간호사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계 최근 동향과 간호법 진행 상황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했다. 김 회장은 “‘회원과의 대화’ 같은 방식의 의견수렴이 협회 업무 추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간호의 영역이 워낙 넓고 간호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곳에 간호사들이 진출해 있는 만큼, 소외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는 간호사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학병원과 을지대학병원이 지난 27일 병원 로비에서 입원환자와 내원객을 위한 ‘현악4중주 초청 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연주회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현악4중주의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의 인사’, ‘헝가리안 댄스’, ‘예스터데이’ 등 누구나 친숙하게 듣고 공감할 수 있는 레퍼터리로 공연됐다.을지대 하권익 원장은 “최근 병원 문화쇄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층 로비에서 내원객들을 위한 음악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런 공연을 통해 환자와 병원 간의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힘들게 병마와 싸우시는 환자 및 가족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에리트리아 지원을 위해 현대자동차가 앰뷸런스 2대를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사장 권이혁)에 기증했다.이번에 기증된 차량은 27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에리트리아 현지에 보내졌으며, 현지 보건의료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권 이사장은 “국제 보건의료 지원사업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이며, 이번에 기증된 앰뷸런스는 열악한 에리트리아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한해 건강보험대상자 4천696만명 중 87%에 해당되는 4천67만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363만명은 입원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발간한 200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입원환자는 치질>폐렴>백내장>급성충수염>뇌경색증 순으로, 95년 급성충수염>폐렴>위장염>정신분열증>당뇨병과는 3개 질병이 바뀌었다.입원질병 중 크게 증가한 질병으로는 치질(43,020건->190,920건)이 4.4배, 대장암(14,071건->58,794건)이 4.2배, 백내장(37,252건->149,790건)이 4.0배씩 각각 증가했다.[그림] 이에 대해 공단관계자는 “치질의 경우 치료전문병원 개설과 그동안 수술을 피하던 환자가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기 때문이며, 대장암은 식생활 서구화,
“행정적 제제나 교육보다 유대감과 소속감을 강화해 고객감동이 절로 묻어나는 병원으로 만들겠다”신임 고대구로병원 오동주 병원장이 지난 27일 전문지와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말이다.오 원장은 “임기내에 시설확장, 인력투자, 고객감동을 목표로 매진하겠지만, 고객감동은 단기간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만큼 정(情)이 가득한 병원으로 만드는데,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특히 고객감동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 개선을 위해서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출근부를 없애 자율성을 높이고, 직원들과의 편안한 대화를 유도해 불만사항들은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또한 서비스 개선이 가시화되어 성과를 보일 경우 실질적인 보상과 인센티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을지대학병원 교직원들이 매달 작은 정성을 모아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고 나섰다.병원은 지난 8월부터 두 달여 동안 사랑의 자투리 캠페인 1구좌 갖기 운동을 펼쳐 지금까지 전체 직원의 50%가 넘는 583명이 참여한 가운데 매달 2백만원이 넘는 돈을 자동이체식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게 된다.특히 이번 캠페인은 연말연시에 집중된 일회성 참여에서 벗어나 정기적으로 이웃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앞으로도 2차, 3차로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7일 병원 5층 회의실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달하는 이웃과 함께 하는 일터 현판식을 갖고 사랑의 자투리캠페인 첫달 모금액에 대한 전달식도 가졌다.
길병원(병원장 신익균) 간호사들이 최근 미술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보육원 무료 봉사활동을 벌여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길병원 통합의학센터 및 건강증진센터 간호사 6명(김성혜, 이영매, 이주희, 김영미, 김숙희, 한재현 간호사)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매주 하루씩 보육원‘새소망의 집’(부천시 소재)원아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하고 있다. 이들은 올 3월부터 길병원 김선현 외래교수(미술치료사)에게 미술치료의 이론과 실기를 배워 최근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김성혜 간호사는 “보육원의 아이들은 가슴깊이 남모르는 상처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전문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치료하는 아이들과 나의 ‘약
그동안 우리말 교과서가 없어 정확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희의료원 박용구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수기 중심 골조직형태계측학을 발간했다.이 책은 총 9장으로 ▲골격의 성장, 모형화 및 재모형화 ▲골의 조직학적 구조 ▲골 재모형시 기초적인 세포변화 ▲골생검의 임상적 접근 ▲골생검의 적응증 ▲생체내 골 표지화 ▲골조직 형태계측을 위한 비탈회 골표본의 처리과정 ▲골조직과 조직형태계측 ▲골조직 형태계측지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박 교수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3년간 교환교수로 재직하면서 터득한 골조직형태계측학을 소개했다”며, “정형외과, 산부인과, 내분비내과 등에서 골다공증, 골연화증 등을 연구하려면 필수적인 학문이라며 후학들에게 밀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박 교수의 골조직 형태 분석은 세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4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브란스 국민건강마라톤 2004’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세브란스 병원이 120년간 국민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온 것을 마라톤을 통해 건강 증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난치병 환자들 후원과 투병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대학 병원급 의료기관이 주관한 행사답게 ‘안전의료마라톤’을 위해 200여명의 의료진들이 참여해 다양한 건강행사와 사고예방 활동을 펼쳤다.이날 행사에는 강수정 아나운서와 코미디언 이용식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632명이 참여한 하프 남자부에서는 1시간 15분 32초를 기록한 ‘강주원’씨가, 51명이 참여한 여자부에서는 1시간 31분 41초를 기록한 ‘오분희’씨가 각각 우승했다. 또한
성가병원이 지난 12일 일본 야마구치현 홍성고등학교 위생간호전공 학생 20명과 인솔교사 2명을 맞아 병원 시설에 대한 견학과 간호이념, 방침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견학은 국제적 교류와 의료 및 간호의 실제적 이해를 돕고 앞으로의 학습과 간호실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이루어진 것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졌다.견학을 마친 학생들은 병원의 깨끗한 시설과 현장에서 바쁘게 일하는 간호사들의 모습에서 간호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주위사람들에게 알리는 한국의 장례문화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한편 후지키요코 교사는 “바쁜 가운데에도 병원 곳곳 시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성가병원을 견학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대학교병원이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무인수납기인 키오스크(KIOSK)를 설치, 지난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무인수납기 설치를 통해 그동안의 대기시간과 동선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환자의 호응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장비 설치 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외래환자의 50%정도인 약 1,500명 정도로 이용도가 높고, 장비오동작이나 장비사용 문의객들을 위해‘키오스크 이용객 전용창구’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오스크(KIOSK)는 서울경기지역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무인 정보단말기로 터치스크린과 사운드·그래픽·통신카드 등을 제공하는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