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 2차 감염관련종합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학회는 국내 감염관련 10개 학회(감염, 병원감염관리, 백신, 요로생식기감염, 의진균, 임상미생물, 화학요법, 소아감염병, 에이즈연구회, 인수공통전염병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감염질환의 진단, 치료, 연구에 대해 각 학회별로 주요관심주제를 발표했다. 이중 서울대의대 김남중 교수가 발표한 ‘항균제 사용시 주의해야 하는 약물상호작용’에 대해 알아본다.약물상호작용은 동시에 투여된 다른 약물이나 음식물 등의 영향으로 약물의 효과가 변화한 것으로 발생빈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김 교수는 약물상호작용은 약력학적 상호작용과 약동학적 상호작용으로 구분된다며 두 가지 상호작용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약력학적 상호작용약력
텔미살탄(telmisartan)의 장시간 강압효과및 장기장애진행 억제작용에 관한 지견이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방세포에서 생산되는 아디포넥틴의 유전자 전사(transcription)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는 핵내수용체 PPARγ에 대해 선택적 활성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메타볼릭신드롬을 가진 고혈압환자에 상당한 유용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15일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서 열린 제28회 일본고혈압학회에서 가진 텔미살탄에 관한 전문가의 특별대담과 일반연제 3편을 소개해 본다.28th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the Japanese Society of Hypertension Telmisartan의 새로운 지견 메
임상검사치와 독립된 데이터 제공【뉴욕】 버지니아대학 보건과학센터 파멜라 그리핀(Pamela Griffin) 박사는 배양양성(culture positive)인 신생아패혈증을 진단하는데 심박수 특징(heart rate characteristics, HRC)을 모니터링하면 기존 임상검사의 데이터를 보완해 준다고 Pediatrics (2005;115;937-941)에 발표했다.HRC모니터링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 질환을 위한 스크리닝검사로 이상수치가 검출됐다고 해서 급박한 패혈증 등의 유해현상이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HRC 수치가 일단 이상하면 패혈증 등의 위험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판단해야 하며 “HRC모니터링의 효과는 흉통환자의 트로포닌치,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성인의 CT에 의한 C반응성단
【미국·버지니아주 레스턴】 피츠버그대학의료센터 핵의학과 노버트 아브릴(Nobert Avril) 부장은 18F 플루오로데옥시글루코스(FDG)를 이용한 양전자방출형단층촬영(18F-FDG PET)을 이용하면 기존 영상보다 더 빨리 진행유방암환자에 대한 화학요법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고 Journal of Nuclear Medicine (2005;46:1144-1150)에 발표했다. 개별화 치료 더욱 강화 아브릴 부장은 “치료시작시와 시작 후의 18F-FDG PET영상으로 화학요법 제1사이클에서 효과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고 “CT나 MRI, 단순X선사진, 초음파 등 기존 영상법으로는 치료 초기에 효과를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전이성 유방암은 유방암이 가장 많이 진행된 병기로, 암세포가
지난 7월 4일 일본 오타루에서는 바이엘사 후원으로 ‘제2형 당뇨병치료의 혈당조절과 심혈관계질환(CVD) 발병억제’라는 주제로 International Glucobay Workshop이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당뇨병의 발병·진전 및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데 식후고혈당 개선이 갖는 중요성과 그밖의 여러가지 연구의 성적을 토대로 다양한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아울러 심혈관계질환의 발병 억제에 대비하여 당뇨병 치료를 위한 몇가지 어드바이스도 발표됐다. 좌장은 일본 준텐도대학 카와모리 류조 교수가 맡았다. Ryuzo Kawamori 교수당뇨병에서의 혈관합병증 발병예방과 진행억제에 관한 연구(J-DCS)-개입 7년간의 중간분석 결과Institute of Clinical Medicine, University of
【뉴욕】 성미카엘병원(캐나다) 내분비학·대사과 Mark P. Stavro 박사팀은 앉아서 5분간 안정하는 것보다 10분 더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하는 혈압치가 24시간 활동혈압측정(ABP)의 예측이 뛰어나다고 제19회 미국 고혈압 학회 연차 집회에서 발표했다. Stavro 박사에 의하면 많은 의료종사자가 외래 혈압의 측정 테크닉, 특히 측정하기 전 안정시간의 길이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실제로 외래에서 혈압을 측정하기 전에 환자를 5분 간 안정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의료종사자는 4%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측정 전의 안정시간이 혈압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데이터가 없지만, 안정시간이 길수록 혈압치가 낮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5분과 15분간 안정한 다음에 측정한 혈압치
【미국·베데스다】 보스턴소아병원(보스턴) Stavroula K. Osganian 박사팀은 “오랜기간 실시된 간호사보건연구에서 나타난 식사조사에 관한 분석에서 비타민C제를 복용하는 여성은 관상동맥성심질환(CHD)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42:246-252)에 발표했다. CHD 위험 28%저하 Osganian 박사에 따르면, 비타민C의 항산화력이 심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그럴듯하지만 여러 연구에서 모순되는 결과도 나와 있다. 박사는 “이러한 최신의 연구결과는 보다 엄격한 임상시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비타민C의 적정섭취량이나 보충제의 필요성에 관한 공중 영양가이드라인으로서의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조은주교수가 최근 대한내과학회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조은주 교수는 올해 초 '개에서 인공 심조율로 조성된 상실성 빈맥의 혈액학적 변화'란 논문을 제출, 내용의 우수성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이번 논문은 실험 개를 이용하여 여러 종류의 상실성 빈맥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나타난 혈액학적 변화의 차이에 어떤 인자들이 관여하는 지를 관찰한 것으로, 180/분의 속도로 우심방과 우심실의 중격기시부를 다양한 실방 간격으로 자극한 결과 같은 심박수를 가진 상실성 빈맥이라도 AT군(우심방만 자극)에서 심박출량이 가장 높았고, 평균 폐동맥쐐기압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AVNRT군(실방 간격 25msec, 0msec)에서 평균 동맥압
제10차 세계 전염성질환 총회서 발표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하브릭스(Havrix)와 트윈릭스(Twinrix)에 사용된 A형 간염 항원의 면역기간이 접종 후 20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제10차 세계 전염성질환 총회에서 안트워프대학(벨기에) 피에르 반 담(Pierre Van Damme)교수는 「장기면역원 확립과 A형간염사균백신의 안전성」이라는 총회 제출 연구자료에서 하브릭스에 사용되는 항원은 안전하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에 참여한 피에르 반 담 교수는 『전염병 위험 지역 여행자 등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사람들이 하브릭스를 접종했을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 지속기간이 기존에 알려졌던 기간보다 적어도 2배는 더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21~
【미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성인에서의 감염성 간질환인 A형 및 B형(A·B형) 간염의 예방을 목적으로 비활성화 A·B형간염(재편성형태) 백신(Twinrix, GlaxoSmithKline Biologicals社)이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Twinrix는 연령 18세 이상의 성인에 적용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간염 혼합 백신으로, 가장 일반적인 A·B형 2종류의 간염 예방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됐다. 예방 접종 5회서 3회로 줄어임상시험의 치험담당의이고 1차진료 연구회 이사인 Mark Blatter박사는 『현재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간염은 A·B형 간염뿐이며, 양쪽에 감염될 위험이 있는 환자군이 존재하기때문에 혼합 백신에는 의의가 있다. GlaxoSmithKline社는 이들 2종류의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