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주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대정부투쟁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대한의사협회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설명하고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소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이날 참석한 시도의사회장은 모두 대정부투쟁의 필요성에 대해 동감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12일부터 시작하는 노환규 의협회장의 단식 투쟁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향후 대정부 투쟁 로드맵의 방향은 회원들의 여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혀 강경투쟁 이면에 이에 따른 부담감이 없지 않음을 내비쳤다.의협은 12일 대장부 투쟁의 로드맵에 대해 노환규 회장의 기자간담회를 의협내 동아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통일원화 폐지를 둘러싸고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간의 팽팽한 이견이 계속되면서 골 깊은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병원과 제약업계의 의약품 직거래에 따른 부조리를 막기 위해 지난 1993년 도입된 의약품 유통일원화제도를 정부가 폐지하겠다고 밝히자,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발끈하고 있는 반면 제약협회는 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급기야 도매협회는 정부의 폐지 방침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정부과천청사 정문에서 회장단을 비롯한 임원단이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고 23일 황치엽 회장이 단식투쟁에 들어간 상태다. 도매협회는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현재 공동물류에 의한 의약품선진화 유통개혁을 추진 중인 1600여개의 국내 의약품 종합 도매유통 업체들중 상당수가 부도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규모는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료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정부의 규제심사를 무리 없이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수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로 넘어간 지 8일만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는 의사단체와 간호조무사협회 등 범의료계의 반발 또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등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복지부 등에 따르면 규제개혁위원회는 19일 최종 심의를 열고 복지부가 지난 11일 제출한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복지부 관계자는 “특별히 규제가 신설되거나 강화되지 않아 별다른 의견 충돌 없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의료법 개정안은 법제처에서 간단한 문구수정 작업을 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로 제출된다. 탄원서 제출 및 1인 시위 등 의사단체들의 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