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의 약물치료는 바야흐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일부 약제에서 골절방지 효과가 대규모 임상시험에 의해 증명되면서 에비던스에 기초한 골절방지 치료가 가능해졌다. 또한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면서, 다양한 치료방법을 가지고 각 환자의 병태나 합병증을 고려한 골절방지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이미 해외에서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2종류의 약제인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작용물질(SERM: 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성분명: raloxifene)과 부갑상선호르몬(PTH)(성분명: teriparatide)에 초점을 맞춰 양 약제의 특징, 유용성, 부작용, 사용법에 대해 전문가들로부터 알아
【미국·웨이스트체스터】 프레드허친슨암연구센터 공중위생과 Anne McTiernan박사팀이 실시한 연구에서 스트레칭과 운동은 과체중 폐경여성의 수면 질을 개선시킨다고 Sleep(2003;26:830-836)에 발표됐다. 대표연구자인 McTiernan박사에 의하면 중강도(中强度)의 운동이 수면의 질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량과 하루 운동시간대에 따라 좌우된다고 한다. 박사는 매일 아침 최소 30분간 중강도의 운동을 계속한 여성은 운동량이 그보다 적은 여성에 비해 잠들기가 수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야간에 운동을 한 여성은 수면의 질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일반적으로 폐경 후 여성은 수면문제를 호소하는데 이러한 문제는 아침에 운동을 하면 완화된다”고 말하고, 아침과 저녁 운동에 차이가 있
【미국·볼티모어】 간이식을 받은 진행성 간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0%이상인 반면 이식을 받지 않은 환자는 거의 0%라는 사실이 존스홉킨스대학 Paul Thuluvath교수팀에 의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2003:21:4329-4335)에 발표됐다. Thuluvath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간암이나 진행된 간경변이 조기에 진단되면 간이식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최대 치료효과를 얻기위해서는 간암의 위험인자인 간경변환자의 정기적인 스크리닝이 필요하다. 간이식 후의 5년 생존율은 최근 10년새 높아졌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는 간이식 대상환자를 선택할 때 이식에 좋은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택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1987
【보스턴】 홍콩대학(홍콩) Lai Ching-Lung교수는 치험제인 telbivudine(텔비부딘, 아이데닉스 파마슈티컬스社)(L-deoxythymidine [LdT])은 현재 표준요법인 라미부딘 단제요법보다도 B형 간염바이러스(HBV) 억제와 간질환 지표인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ALT)를 정상화시키는데 매우 우수하다고 54회 미국간질환학회에서 보고했다.86%에서 ALT 정상화이번 국제적인 무작위 이중맹검 제IIb상 임상시험은, B형 만성간염(CHB) 환자를 대상으로 (1)LdT단제요법군 (2) LdT와 3TC 병용요법군 (3)3TC단제요법군―의 안전성과 항바이러스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것. 1년간 치료한 후 LdT 치료군은 혈중 HBV량이 급속하고 현저하게 줄어들었다.치험 책임자인 Ching-Lung 교수
【독일·마인츠】 마인츠대학병원 Waltraud Eichhorn박사(핵의학)는 “갑상선암 치료에는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방사성 요드을 투여하여 갑상선 세포를 없애는 방법) 요법이면 충분하다. 새로운 연구에서 근치적 경부 림프절 곽청을 실시해도 예후를 개선시킬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ichhorn박사는 수술 후에 방사성요오드요법을 받기위해 내원한 갑상선암환자 약 500명의 생존기간을 분석했다. 이들에게 실시한 수술은 마인츠 근교의 여러 병원에서 실시됐으며 증례마다 절제범위는 다양했다.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박사는 “근치적 림프절 곽청을 해도 환자의 생존율은 높아지지 않았다. 갑상선 영역에 조사(照射)해도 개선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부작용 위험이 높아져 QOL의 저하만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
【독일·에센】 C형 간염이 키스로도 감염된다는 사실이 최근 독일에서 보도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보도가 근거로 삼고 있는 것은 C형간염환자의 타액 속에서 고감도 폴레머레이스연쇄반응(PCR)법을 통해 C형간염 바이러스(HCV)가 검출됐다는 내용의 연구다. 그러나 에센대학 바이러스학연구소 Michael Roggendorf교수는 “HCV의 RNA가 타액 속에서 검출됐다는 사실과 타액을 통해 감염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동일하게 보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이번 검출된 바이러스가 감염력을 가진 것인지 아니면 불활성 바이러스 단편에 불과한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HCV가 키스로 감염된다는 사실을 보이는 역학적 증거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교수는 지적했다.
【미국·댈라스】 미국심장협회(AHA)의 심질환에서의 신장, 고혈압연구, 임상심장병학, 역학·예방의 각분야 위원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만성신질환(CKD)환자는 초기라도 심혈관질한 위험이 가장 높은 군에 해당하기 때문에 CKD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Circulation (108:2154-2169)에 발표했다.주요 원인은 고혈압과 당뇨병신장전문의는 신부전으로 투석치료를 받는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혈관사고로 사망할 위험이 10~30배 높다고 보고 있다.CKD는 “생검 또는 질환마커에서 확인된 3개월 이상 지속하는 신장애”로 정의되고 있다. 이 마커에는 단백뇨, 이상뇨침착, 화상진단상의 이상, 신장의 혈액여과속도의 유의한 저하 등이 포함된다.이번 성명을 작성한 전문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은 터
【미국·포틀랜드】 35∼44세 여성이 심장 돌연사하는 수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보건과학대학(포틀랜드) 순환기내과 Sumeet Chugh 교수팀은 American Heart Journal(146: 635-639)에 이렇게 발표하고, 특히 30∼40대에서 심장돌연사를 일으키는 여성의 수는 같은 연령대의 남성에 비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hugh교수가 실시한 연구 결과, 여성과 남성에서는 사망 원인이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심장 돌연사는 관상동맥성 심질환(CHD) 혹은 기타 다른 원인을 특정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여성의 심장돌연사의 경우 그 원인을 특정할 수 없었다고 한다. 교수팀은 35∼44세 여성 27
【뉴욕】 텍사스대학(사우스웨스턴) 가정의학·소아과 Kevin Oeffinger 교수팀은 소아암을 치유한 다음 약 반수에서 발암이나 암치료로 인해 건강상의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JAMA (2003: 290:1583-1592)에 발표했다. 극복은 암과의 투쟁 중 일부댈라스소아의료센터와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는 소아암 치료가 끝난 후 2년 이상을 치유로 간주하는 극복자의 건강을 유지 시킬 목적으로 The After the Cancer Experience (ACE) 프로그램을 14년 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발표는 그 일환으로서 실시된 연구에 근거하고 있으며, Oeffinger 교수는 ACE Young Adult Program의 책임자. 소아암을 극복하여 성장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
【뉴욕】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Saroj Saigal박사를 비롯한 미국,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공동연구팀은 초저출생체중(extremely low birth weight, ELBW 500~1,000g) 소아는 취학기에 이르면 예외없이 신경학적 및 학습상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독일(바이에른), 네덜란드 4개국 전체에서 ELBW아의 중대한 후유증으로서 학업장애가 나타났다. 이것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는 관찰결과”라고 설명한다. 이 연구는 ELBW아의 장기예후를 비교·검토하기위한 최초의 국제 협력 연구로서 출생 당시부터 8세 또는 11세까지 추적했다. 그 결과, IQ가 정상 범위에 있는 아동은 44~64%, 독서능력이 정상범위에 있는 경우는 46~81%, 수학능력
【미국·콜럼버스】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에 입원한 조산아는 섭식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아 해결책이 요구된다고 오하이오주립대학(OSU) 소아과 Sudarshan R. Jadcherla교수팀이 각 증례별로 Journal of Pediatrics (143:31-38)에 발표했다. 컬럼버스 소아병원(컬럼버스) 소속 신생아학자인 Jadcherla교수의 연구는 조산아의 섭식행동에 관한 최초의 연구이다. 연구팀은 유아용 카테터를 사용하여 유아의 식도기능과 연하기능에 대해 조사했다. 또 다양한 물질의 자극을 받은 미주신경이 중개하는 유아의 반사작용을 측정했다. 대상물질에는 공기, 물 그리고 산성도가 강한 물질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기위해 사과주스가 포함됐다. 이번 연구 목적은 유아의 장애가 호흡, 흡인반사, 연하
【뉴욕】 슬론캐터링 기념암센터(뉴욕) 종양학부 Larry Norton 부장팀이 Science(2003: 302: 643-646)에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10대에 운동을 했던 여성이나 가족성 유방암 억제유전자인 BRCA1이나 BRCA2에 변이가 있는 여성은, 변이가 없거나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인생 후반기에 발암하는 경향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 변이가 있어도, 10대에 비만하지 않았던 여성은, 비만한 여성에 비해 발암 가능성이 높고 임신한 경험이 있는 여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이있어도 발암않는 경우도 또한 같은 Science의 관련논평(2003:302: 574)에서 헤브루대학(이스라엘) Ephrat Levy-Lahad 박사와 베일러의대 Sharon E. Plon 박사는 “이번 연구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