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암스테르담】 파킨슨병(PD)은 현재로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주징(主徵)인 진전(떨림), 근육경직, 동작완만, 자세반사장애 등의 운동장애를 개선시키면 환자의 QOL를 유지 또는 향상시키는데 치료 목표를 두고 있다. 얼마전 열린 제5회 유럽파킨슨병학회에서는 PD환자의 80% 이상이 우울증상(기분장애)을 경험하고 있으며 약 반수는 의사와 상담하지도 않는다는 실태가 보고된 바 있다. 이 보고에 따르면 운동장애를 개선시키는데 유용한 프라미펙솔이 운동장애와는 관계없이 PD환자의 기분장애를 개선시켰다. 이 결과는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와의 비교시험에서 밝혀졌다. 80%이상 기분장애 발현 의욕저하나 무쾌감증(anhedonia)이라는 기분장애는 PD의 주요 동반증상이다. 이는 운동장애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파킨슨병의 원인과 과정을 규명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고성범 교수와 진단영상의학과 서상일 교수팀은 新영상의학기술을 활용해 파킨슨병의 주요 유병원인 중 하나인 루이소체 형태를 완벽하게 분석해 지난 4월 NeuroImage에 게재됐다.교수팀은 실시간 고해상 X선 투시 현미경 기술을 활용해 파킨슨병력이 있는 중년남성의 3mm이하의 중뇌조직 표본에서 5∼30마이크로미터의 루이소체 형태를 완벽하게 분석해냈다. 이는 난치병으로 분류되어왔던 파킨슨병의 조기진단은 물론 치료를 위한 원인규명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향후 파킨슨병 치료의 획기적인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교수는 “파킨슨병은 65세 이상 노인의 1%가 발병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진단 자체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칼슘)가 2차 뇌졸중, 심장발작을 낮춰 주요 관상동맥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한국화이자제약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SPARCL(The landmark Stroke Prevention by Aggressive Reduction in Cholesterol Levels)’ 연구 결과가 세계적 의학저널인 NEJM(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SPARCL의 대상자는 지난 6개월 동안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허혈증(TIA 혹은 경미한 뇌졸중) 병력을 갖고 있고, 경증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환자. 이들에게리피토80mg와 위약을 투여한 후 뇌졸중 재발률을 분석했다. 환자 수는 4,73
【독일·비스바덴】 에센대학병원 신경과 한스 크리스토프 다이너(Hans Christoph Diener) 교수는 일측성 두통(좌우측 한쪽에만 발생하는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경추성두통을 제외하는 진단, 편두통과 지속성 편측두통과의 감별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독일신경과학회에서 설명했다. 국소마취로 진단확정 경추성두통의 진단기준은 ‘통증이 항상 한쪽에서만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특정한 머리움직임이나 자세에따라 유발되는 경우’다. 예를들면 “컴퓨터 모니터를 특정한 위치에 놓으면 머리와 목에 심한 통증이 온다”는 호소가 전형적인 사례다. 이러한 현상은 재현성이 높아 의사의 눈 앞에서 환자가 반복 재현할 수도 있다. 대후두신경 또는 후두부의 건기시부를 압박한 경우에도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 편두
급속한 고령인구 증가로 퇴행성 뇌질환의 필연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파킨슨병 등 운동질환을 독립적으로 다루는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연구회(The Korean Movement Disorders Society, KDMS)가 창립됐다.지난 15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신경과 전문의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관련분야의 세계적 석학의 강의와 비디오 증례토론을 통해 질환에 대한 자세한 토론을 가졌다.초대 회장을 맡은 연세대 이명식 교수는 “파킨슨병에 대한 독립 연구회로 발돋움한 만큼 학문적 발전 및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연구회는 또 파킨슨병에 대한 대국민 홍보는 물론 소규모 심포지엄을 자주 개최하여 파킨슨병이나
“어지럼증이나 두통, 우울증 등으로 병원 전전하다가 조금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약물요법에 의한 일시적 치료만 받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신경센터를 개업, 뇌기능에 특화된 1차진료를 하고 있는 마쓰이 타카요시(松井孝嘉) 이사장은 이러한 부정수소(不定愁訴, 부정형신체증후군)의 원인은 경부후근군(목뒤근육)의 이상때문이라고 말하고 경성신경근증후군(Cervical Neuro Muscular Syndrome)이라는 새로운 질환개념을 주장했다. 경부후근에 공통 이상 마쓰이 이사장이 경성신경근증후군을 발견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0년전. 당시 이 증상을 가진 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계기가 되었다. 그는 “이러한 환자는 뇌신경과를 중심으로 여러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미국·플로리다주 올랜도】 뉴욕주립대학(버팔로) 치학부 구강진단과학 리처드 오바흐(Richard OhrBach) 교수는 재발성 두통을 긴장형두통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측두하악골근·관절장애(TMJD)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치과연구학회에서 보고됐다. 연구에 따르면 TMJD에 관련하는 측두근을 임상검사받은 환자의 82%에서 긴장형두통증상이 다시 확인됐다. 진찰안받는 환자 많아 오바흐 교수는 “측두근은 입을 다물거나 음식물 씹는데 사용되지만 주소가 악통이 아니라 두통인 경우 이 근육의 기능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교수에 의하면 사람들은 두통을 피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진찰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진찰을 받아도 두통으로 생각해 내과나 신경과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수는
의료환경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1995년부터 대형의료기관들의 질 평가를 해오고 있다. 의료평가 진료지침 마련후 시도 외국지침 사용시 부작용 우려최근에는 뇌졸중이나 급성심근경색 같은 사회, 경제적 부담이 높은 질환들에 대한 질 평가를 시작했고, 미국이나 몇몇 유럽나라는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임상연구센터 신경과 홍근식 교수는 “질 평가를 위해서는 질 지표를 개발해야 하는데 뇌졸중의 경우 심방세동이 있는 뇌경색 환자의 2차 예방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표개발에 대해 설명했다.지표 개발 5단계미국의 경우 Agency for Healthcar
희귀난치성질환인 CMT(샤르코-마리-투스질환)의 조기와 후기발병군의 차이가 규명됐다.이대동대문병원 최병옥 교수(신경과)는 CMT가 10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기발병군은 증상이 심하고 10세 이후에 나타나는 후기발병군은 증상이 가볍고 다른 장기의 손상도 적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해 지난 10일 Brain 온라인 속보판에 소개됐다. 최 교수는 유전자분석을 통해 CMT 2형 환자 62가족 중 15가족에서 미토콘드리아 운동에 관여하는 마이토푸신 2(mitofusin 2)라는 유전자 이상으로 CMT가 발병한다는 것과 새로운 돌연변이 6개를 발견했다. 또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조기발병군은 대부분이 휠체어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고, 후기발병군은 증상이 매우 가벼워 정상에 가깝다는 것을 발견했다.
노바티스의 알쯔하이머형 치매치료제인 ‘엑셀론’(성분명: 주석산 리바스티그민)이 최근 미국 FDA로부터 경증에서 중등도의 파킨슨병 치매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 승인을 획득했다.한국노바티스는 이번 승인으로 엑셀론이 최초의 파킨슨병 치매 치료제가 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엑셀론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알쯔하이머형 치매치료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승인의 근거가 된 ‘EXPRESS’ 연구는 5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파킨슨병 동반 치매 환자에서 엑셀론의 잇점을 입증한 임상시험으로 지난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4년 12월호에 게재됐다.회사측은 “시험결과 1차, 2차 임상평가기준 모두에서 위약군과 비교해 엑셀론군이 인지능력 및 특정 행동 부분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
서울대학교병원은 7월 15일 진료과장에 내과 박영배(朴永培) 교수, 외과 김선회(金善會) 교수, 안과 위원량(魏元良) 교수, 신경과 윤병우(尹炳宇) 교수, 진단방사선과 김인원(金仁元) 교수, 핵의학과 이동수(李東洙) 교수, 의공학과 김희찬(金喜贊) 교수를 각각 발령했다. 또한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서인석(徐仁錫) 교수와 기생충학교실 홍성태(洪性台) 교수를 주임교수로 각각 발령했다. 임기 2년.
이분척추증이란 운동기능의 저하와 지연, 배뇨 및 배변장애, 인지장애 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장애 등 광범위한 장애를 초래하는 선천적 질환이다. 따라서 포괄적이고 개별화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더불어 사회적 경험 및 교육기회부족에 따른 2차적 불이익이 없도록 부모교육도 함께 병행해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해야한다. 이번 기획시리즈는 메디칼트리뷴과 대한이분척추증학회(회장 김기경)가 공동으로 의사에게는 이분척추증에 관련한 여러 질환과 치료법, 그리고 일반인에게는 이분척주증의 존재를 알리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게재한다.대한이분척추증학회-메디칼트리뷴 공동특별기획(1)이분척추증의 발생과 치료왕규창 교수 서울의대 신경외과학교실중추 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이루어져 있고 뇌와 척수는 많은 뇌신경과 척수신경으로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