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오리건주 포틀랜드】 칼로리의 제한이 노화를 막는다는 사실이 사람 이외에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입증됐다. 오리건보건과학대학(OHSU) 분자미생물학·면역학 얀코 니콜리치-주지치(Janko Nikolich-Zugich)교수팀은 칼로리 제한은 붉은털 원숭이 면역체계의 노화를 지연시켰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PNAS,2006;103: 19448-19453)에 발표했다. 노화하면 T세포수 줄어 42마리의 붉은털 원숭이(성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는 일부 원숭이에 칼로리를 낮춘 먹이를, 나머지에는 일반 먹이를 주고 면역체계를 42개월 동안 관찰했다.이 기간 중에 나이브(미감작)세포와 메모리(기억) 세포라는 2 종류의 T세포
한국인만의 약물유전정보가 구축되면서 한국인 특성에 맞는 맞춤약물의 개발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은 3년간의 연구결과를 통해 확보한 한국인의 약물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일반에 공개했다.약물유전정보란 의약품의 치료효과, 약물 반응과 관련되는 유전자 및 이와 관련된 인종·개인간 특정 유전자의 빈도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 따라서 이번 데이터베이스를 잘 활용하면 약물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다수의 의약품이 외국에서 개발된 것임을 감안할 때 의약품 평가의 적성성 제고를 위해서는 이번 유전정보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이번에 공개된 ‘한국인 약물유전정보 DB’에는 134종의 유전자형(genotype)에 관한 인종별 빈도 정보 및
【뉴욕】 펩타이드가 들어있는 획기적인 투명 겔을 이용하면 불과 몇 초만에 지혈시킬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와 수술시간의 절약은 물론 수술비용 효과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홍콩대학(중국)이 공동연구한 이번 결과는 Nanomedicine: Nanotechnology, Biology, and Medicine(2006;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혈전은 관여안해 공동연구자인 MIT의 뇌·인지과학 연구자 루트리지 엘리스벤케(Rutledge Ellis-Behnke) 박사는 “15초이내에 지혈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는 출혈 관리의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겔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자기집합성 펩타이드로 이루어져 있다. 창상을 보호하는 나노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투명메쉬를 형성한다. 겔은 창상이 치유
【미국·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국립보건원(NIH) 부속 암연구소(NCI)는 암감수성 유전자 마커(CGEMS)연구에서 전립선암 위험 유전자에 관한 최신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전립선암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인자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새로운 표적치료법의 발견·개발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어떠한 유전자변이가 암의 원인이 되는지 가정에 근거한게 아니라 암연구보고로서는 처음으로 전체 게놈을 분석한 것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데이터 공유해 연구촉진 NCI의 존 니더후버(John E. Niederhuber)소장은 “가장 암을 일으키기 쉬운 유전자를 알면 조기 진단능력은 크게 개선된다. 그리고 암이 가장 공격을 잘 받는 시기에 사용하는 방법
【워싱턴】 페스트와 어떤 식중독의 원인균은 공통적으로 숙주세포의 면역계를 의외의 방법으로 마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Cell(2006; 126 :869-88)에 발표됐다. 발표자인 록펠러대학 에렉 스테빈스(C. Erec Stebbins) 박사는 페스트의 원인균인 Yershita속의 세균이 포유류의 효소를 모방한 단백질을 숙주로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방단백질 YpkA에 주목 박사는 이 YpkA라는 단백질이 면역계를 손상시키는 2번째 방법에 주목했다. 초기 연구에서는 YpkA의 다른 부분을 대상으로 했다. 이 부분은 포유류의 효소에서 발생했다가 나중에 Yershita속균에 의해 잡혀먹히는데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것과는 다른 기구에 의해 세포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활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Y
【미국·노스캐롤라이나주 다람】 미각기능에 중요한 미뢰의 발생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Genes and Develop-ment(2006;20:2654-2659)가 발표했다. 듀크대학의료센터 세포생물학과장인 브리짓 호간(Brigid Hogan)박사에 의하면 SOX2라는 이 유전자는 태아의 혀 표면과 입 안쪽에 있는 줄기세포를 자극시켜 미뢰로 바뀌게 된다. SOX2 연구 도중 발견 연구책임자인 호간 박사는 “이번 연구는 SOX2가 미뢰 발생에 중요하다는 사실 외에 SOX2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SOX2가 부족하거나 너무 많아도 줄기세포는 미뢰로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에서 나왔지만 사람에서도 동일한 과정이 발생할 것이라고 박사는 설명한다. 이번 발견
【독일·브라운슈바이크】 “외상 부위의 줄기세포에서 새로운 건(힘줄)조직을 만들어내 찢어진 인대를 대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외과의사들에게는 꿈만같은 이야기였지만 이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바이오테크놀로지연구협회 안드레아 호프만(Andrea Hoffmann)박사는 간엽줄기세포에서 건조직으로의 분화 과정에 개입하는 시그널세포분자 Smad8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2006;116:940-952)에 발표됐다. 간엽줄기세포는 또한 골세포, 연골세포, 근세포, 지방세포 등으로도 분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건세포로의 분화는 in vitro시험은 물론 래트의 아킬레스건을 대상으로 한 in vivo 시험에서도 성공해, 인대와 건의 손상에
【미국·노스캐롤라이나주 다람】 듀크대학의료센터 게놈과학·정책연구소 아닐 포티(Anil Potti) 교수는 초기폐암 중 생명 연장을 위해 독성이 강한 화학요법이 필요한 환자와 피해야 할 환자를 예측하는 게놈검사 Lung Metagene Predicator를 개발했다. 교수는 이 지견을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6;355:570-580)에 발표하고 “이 검사는 지금까지 화학요법을 피하도록 권고해 왔던 환자에 효과적인 화학요법을 권장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생존율을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기관 임상시험 내년 시작 이 검사를 통해 유망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2007년부터 획기적인 대규모 임상시험이 대학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이 시험에서는 초기 비소세포폐암
【뉴욕】 “RNA 간섭(RNAi)은 유전자발현을 억제시킬 수 있으며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치사적 우성 유전성질환의 반복 뉴클레오티드를 타깃으로 하면 새로운 치료법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캐나다 달하우지대학 약리학과 에일린 데노반 라이트(Eileen M. Denovan-Wright)교수와 아이오와대학 내과·신경학과·생리학과·생물물리학과 비벌리 데이비슨(Beverly L. Davidson) 교수는 Gene Therapy(2006; 13: 525-531)에 이같이 발표했다. 데노반 라이트 교수는 “헌팅턴병, 척수소뇌성 운동실조 1, 2, 3, 6, 7, 17형, 근이영양증, 척수소뇌성근위축, 치상핵적핵담창구 루이체 위축증 등에 이 치료법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수팀은 세포모델과 동물모델이 CAG서열
【미국·매릴랜드주 볼티모어】 다운증후군의 또하나의 치료목표를 제시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존스홉킨스대학 생리학과 맥쿠식 나탄(McKusick-Nathans) 유전의학연구소 로저 리브스(Roger H. Reeves) 교수는 다운증후군(DS) 모델마우스의 소뇌에서 신경세포의 정상적인 증식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PNAS,2006; 103: 1452-1456)에 발표했다. 뇌 뒷쪽에 위치하는 소뇌는 근육으로의 신호를 조절하여 평형조절과 운동학습을 지배하는 뇌영역이다. 생후 6일째 유의하게 감소 이번 치료를 통해 살아난 세포는 DS유아의 향후 치료목표가 된다. 해마 등 DS와 관련된 뇌 성장의 혼란을 치료하거나 태아기의
【뉴욕】 모기에 물려 빼앗기는 혈액보다 적은 양으로도 2분내에 성분분석을 할 수 있는 초소형 측정장치가 개발됐다. 이 장치는 향후 신생아와 우주비행사의 신체검사에도 응용할 수 있는 등 혈액검사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발에 참여한 미국립우주생물의학연구소(NSBRI) 유 총 타이(Yu Chong Tai)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교수는 “혈액성분 분석은 의사가 감염증이나 면역부전 검사, 건강관리, 의학적 진단을 내리는데 필수 요소다. 달이나 화성탐사 도중에도 우주비행사의 신체검사를 간단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생아 의료에 응용가능 현재의 혈액성분 분석은 처리속도가 늦고 측정장비도 크다. 게다가 숙련된 기술자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검사에 필요한 혈액량도 주사기 2개 분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 진단검사의학과가 지난 23일 미국 병리학회(The 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 CAP)에서 실시하는 검사실 심사 결과 재인증을 받았다.이로써 지난 1998년, 2000년, 2002년, 2004년에 이어 5차례 연속 CAP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병원은 이번 인증심사를 위해 지난 3월 30일 파견된 심사위원들로부터 지난 2년간의 검사실 실적과 관리기록을 비롯해 교육, 전문의 및 검사실 직원들의 수준, 시설상태, 장비, 안전 및 검사실 운영 등 모든 부분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진단검사의학과 김선희 과장은 “CAP 인증획득은 진단검사의학과 전원이 수준 높은 검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질적, 양적으로 직원들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미질병관리센터(CDC)는 18종류의 주요 선천이상증을 조사하고 미국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선천 이상은 구안면열(구순열과 구개열), 2번째가 다운증후군이라고 밝혔다. 이들 질환의 연간 추정 발생수는 각각 약 6,800건, 약 5,500건으로 나타났다.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MMWR,2006; 54: 1301-1305)에 발표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선택된 18종류 가운데 10종류의 주요 선천 이상의 연간 발생수는 각각 1,000건 이상이었다. 유병률 평가 개발 첫 시도 CDC의 국립선천이상·성장장애센터의 호세 코데로(Jose Cordero) 소장은 “어떻게 하면 선천이상을 막을 수가 있는지를 알아보는게 이번 조사의 목적이다”고 말한다.
【뉴욕】 실리콘입자를 이용해 뇌에 유전자를 집어넣을 수 있는 나노기술(nanotechnology)*이 개발됐다. 뉴욕주립대학(버팔로) 화학부 드루바 바랄리(Dhruba J. Bharali) 박사는 유기수식 실리카(ORMOSIL) 나노입자와 녹색형광단백질을 인코드한 플라스미드(pEGFP-N2)의 복합체를 이용하여 뇌에 유전자를 집어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사는 이러한 사실을 마우스를 이용한 연구에서 입증, 그 결과를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PNAS, 2005;102:11539-11544)에 발표했다.[그림] 뉴런(붉은색) 속의 실리카나노입자를 도입한 녹색형광단백질(초록색)[출전:PNAS]*나노기술이란 10억분의 1수준의 정밀도를 요구하
신경전달물질이 발병에 관련【미국·노스캐롤라이나주 다람】듀크대학의료센터 인간유전학센터 마가렛 페리카크-반스(Margaret Pericak-Vance) 소장은 관련 유전자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이용하여 복잡한 유전자의 상호작용이 자폐증 위험의 원인이라는 증거를 최초로 보고했다. 이 소장은 신경 임펄스를 정지 또는 지연시키는 뇌의 기전이 이 질환에 관련하고 있다고 Amercian Journal of Human Genetics(2005;77:377-388)에 발표했다.조기 진단으로 이어져페리카크-반스 소장의 이번 발견으로 뇌속 뉴런의 ‘오프-스위치(off switch)’의 중요한 성분을 코드하는 유전자, 이른바 GABA(γ아미노낙산) 수용체 유전자가 자폐증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GABA는 신경
【노르웨이·베르겐】 베르겐대학 보건학 롤 스카르벤(Rolv Skjærven) 교수는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도 태어날 때 자간전증의 영향을 받으면 자손에 단백뇨나 부종 등을 동반하는 고혈압이 합병된 임신 위험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고 BMJ(2005;331:877)에 발표했다.여성에서 위험높아이번 결과는 베르겐대학 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NTNU), 미국립환경위생과학연구소(NIEHS)가 실시한 출생등록 연구의 결론이다.남성의 유전요소에서 유래하는 위험은 여성보다 낮다. 즉 자간전증 임신 후에 출생한 여성은 자간전증 임신 위험이 다른 여성보다 약 2배(오즈비는 2.2)높지만 남성은 여성에 비해 이러한 위험은 낮았다(오즈비 1.5).또한 이 출생등록연구에서 자간전증 임신 후에 태어난 남성 또는 여성 자매는 자신이 임
【미국·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의 프란시스 콜린스(Francis S. Collins) 소장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 채닝 데르(Channing J. Der), 아드리안 콕스(Adrienne D. Cox) 박사팀의 공동실험 결과 항암제인 파르네실트랜스퍼레이스억제제(farnesyl transferase inhibitor, FTI)가 조로증에 이르는 복잡한 생화학 프로세스의 일부를 억제시킬 수 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PNAS, 2005;102:12879-12884)에 발표했다.강력한 효과 입증드물지만 치사성이기 때문에 심각한 유전적질환인 조로증은 환아를 급속하게 노화시키며
맞춤치료에 도움【미국·메릴랜드주 록빌】 미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의사가 일부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혈액검사인 Invader UGT1A1 Molecular Assay(Invader 어세이)의 판매를 승인했다.이 검사는 특정 약제의 분해와 체외 배출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변이를 검출해낸다. 의사는 이 검사에서 얻어진 정보를 이용하여 각 환자의 정확한 약제투여량을 결정할 수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약제대사 효소변이 검출FDA 기기·방사선위생센터 다니엘 슐츠(Daniel Schultz) 소장은 “이 검사는 맞춤치료를 제공할 때 DNA검사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기술은 의사에게 약제용량를 개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여 환자관리를 크게 개선시킨다. 아울
국제수준 학술원도 발족천주교가 성체줄기세포연구를 위해 전 세계 가톨릭교구 중 최대 규모인 100억원을 지원한다. 천주교 서울 교구(정진석 대주교)는 5일 생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성체줄기세포에 대해 범 교구적 차원에서 장려·지원하기 위해 생명위원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생명위원회는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중심으로 염수정 주교가 위원장, 김운회 주교가 부위원장을 맡는 등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대거 참가하고 산하에 생명운동본부, 기획홍보본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최영식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료연구본부를 통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산하에 가톨릭 세포치료사업단(단장 천명훈 가톨릭의대교수)을 두어 배아줄기세포 연구, 생명복제, 낙태 등 성체줄기세포에 대한 연구 및 임상시험 센터로서의
【뉴욕】 정신지체를 일으키는 유전성질환 중에서도 취약X증후군(Fragile X Syndrome)은 가장 빈도가 높고 소아에서는 매우 흔하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여기에서 파생하는 취약X 관련 진전 운동실조증후군(Fragile X-Associated Tremor/Ataxia Syndrome, FXTAS)은 대부분 중년기 이후 남성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진단이 매우 어렵다. 콜로라도대학 보건과학센터 모린 리헤이(Maureen Leehey) 교수는 FXTAS의 진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Neurology (2005;65:299-301)에 발표했다. 가족력 조사가 우선 리헤이 교수는 다시설연구를 통해 60대 내지는 70대에서 발병하는 FXTAS환자 56례를 발견했다. 이러한 환자에게는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기 전에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