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결핵(MDR-TB) 치료제가 지난달 말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승인됐다.한국얀센은 21일 서튜로(성분명: 베타퀼린 푸마르산염) 런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국내 승인은 감염질환 및 소외질환 치료를 향한 얀센의 집약적인 연구 노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서튜로는 현재 유일하게 허가 받은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로, 이번 승인의 근거가 된 2상 임상 결과에 따르면 서튜러 복용군는 위약군에 비해 객담 검사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소요 시간이 위약군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음성 전환율도 높았다. 24주째 서튜러 복용군의 음성 전환까지 걸린 시간은 83일(중앙치)이었으며, 위약 치료군은 125일이었다.120주째에도 서튜러 치료군의 음성 전환률은 위약 치료군에 비해 지속
위암 중에서 예후가 가장 나쁜 미만성 위암과 관련된 유전체 변형 및 융합유전자가 발견됐다. 미만성 위암은 우리나라 젊은 여성에 주로 발생하며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국립암센터 이승훈 연구소장과 암유전체연구과 이연수 박사팀은 테라젠이텍스의 박종화, 조윤성 박사팀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위암의 전장유전체 분석 연구로 유전성 위암에 중요한 CDH1 유전자의 변형이 가족력이 없는 미만성 위암 환자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Genome B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다수의 융합유전자들이 발견돼 향후 위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되면 새로운 위암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얻기 위해 한국인의 미만성 위암 환자들의 전장유전체 데이터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탄핵됐다. 19일 의협 3층 강당에서 열린 노환규 회장불신임안 투표에서 대의원 재적수242명 중 178명이 참석해 찬성 136표, 반대 40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가결과 동시에 노환규 회장은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다.한편 노 회장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처분 신청은 접수 후 약 3주 후에 결정이 되는 만큼 이 시기가 의협의 향후 행보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가처분 신청은 약자의 입장에서 평가되는 만큼 받아들여질 것이라는게 중론이다.한편 이날 임총 회장에서는 전국의사총연합과 민주의사회가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등 싸움 일보 직전까지 가는 볼썽스런 모습도 보였다.이날 대의원 임총 회장은 원래 공개하기로 했었으나 18일 갑자기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해 GSK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아울러 적극 지원의 뜻을 밝혔다.GSK 본사 앤드류 위티 회장은 "금번 사고에 대해서 애통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 무엇보다 수많은 학생들이 희생되었다는 점이 더욱 가슴 아프다"며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진호 사장도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에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고,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회사측은 광주·전라 지부 직원을 급파해 로션, 칫솔, 치약 등 생필품을 제공했으며 범부처 심리지원단에 적극 참여해 부상자 및 유가족들의 신체·정신적 치료를 도울 계획이며, 유관 단체 등과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복합개량신약 '올로스타'를 한국다이이찌산쿄와 공동판매한다.양사는 18일 이같은 공동판촉 계약을 맺고 대웅제약은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국다이이찌산쿄㈜와 동시에 영업활동을 한다고 밝혔다.올로스타는 ARB계열의 올메사탄(olmesartan)과 스타틴인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의 병합제다.로수바스타틴은 제네릭 약물을 사용했지만 올메살탄은 오리지널 약물인 만큼 개발사인 다이이찌산쿄와 공동판매가 어느정도 예상됐다.양사는 올메텍, 세비카에 이은 세번째 공동판촉 제품으로 협력관계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의 혈류량을 분석해 초기 알츠하이머병(AD)과 파킨슨 치매를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후두엽과 소뇌의 혈류량의 경우 AD환자 보다 파킨슨병 치매환자에서 적게 나타난 것이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정용안·송인욱 교수팀은 96명을 대상으로 단일광자 단층촬영 (SPECT)으로 뇌 혈류량을 검사했다.대상자 가운데 건강한 사람은 33명, 초기AD환자는 32명, 초기 파킨슨 치매 환자는 31명이었다.연구팀은 건강한 사람과 AD환자군 및 파킨슨 치매 환자, 그리고 AD환자와 파킨슨 치매 환자의 특정 부위의 뇌혈류량을 비교했다.그 결과, AD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의 전두엽과 두정엽 부위 혈류량이 적었고, 파킨슨 치매환자는 측두엽·소뇌·전두엽·후두엽의 혈류량이 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김영훈)이 진도 여객선에서 구조된 학생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무료상담을 제공한다.학회는 18일 진도 여객선 참사 피해학생과 실종자 발생에 대해 애도하고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교육부 및 다른 유관 전문가단체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상담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100인 위원회와 대한불안의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도 참여한다.학회는 "대형참사는 신체적 외상뿐 아니라 정신적 외상까지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학생들을 포함한 피해당사자 뿐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과 친지, 친구, 그리고 구조인력에도 심각한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실제로 대구지하철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 이후에 나타나는 PTSD는 오랜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지는 봄철 사용량도 늘어나는 항히스타민제. 문제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지만 복용 후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항히스타민제의 성분 및 효능‧효과, 사용 시 주의사항, 보관방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제작, 배포했다.현재 국내에 출시된 항히스타민제 성분은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등 4가지.모두 알레르기성 비염(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눈 따가움)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효능·효과를 갖고 있다.복용시 가장 주의할 점은 졸음유발인 만큼 장거리 운전시에는 피해야 한다. 특히 알코올 등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과 병용 시 졸음의 위험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식
대한의사협회가 의협 중앙대의원의 연령별 분포를 발표했다. 아울러 전체 회원의 연령대도 함께 소개해 대의원회와 전체 회원의 세대 격차를 보여주기 위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의협은 "현재 연도인 2014에서 각 대의원의 출생년도를 뺀 후 1을 더해야 현재 연령이 산출되는데도 불구하고 대의원회에서는 단순히 2014에서 출생년도만을 뺀 것으로 연령을 계산했다"며 통계를 새로 집계한 이유를 밝혔다.의협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의원 중 60대가 48.3%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41.3%로 이들이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1].대의원회 발표에 따르면 50대가 52.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60대가 36.4%를 차지했다.이번 자료와 함께 의협은 전회원 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일반에게 공개한다.심평원은 16일 정부3.0 핵심추진과제인 정보(데이터)개방·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정보지원센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심평원에 따르면 빅데이터 공개는 민간부문 신규 비즈니스 창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온다. 데이터 공유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과 연구활동도 지원할 수 있다.특히 병원 관련 데이터가 대부분인 만큼 병원 경영지원서비스 및 맞춤형 병원 찾기 등 실생활의 편리성을 제공해 준다.심평원은 "빅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한 컨설팅도 적극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보건의료생태계의 한 차원 높은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IT 분야의 선도국가로서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빅데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의료정보지
과거 보톨리눔톡신제제 시장을 호령했던 대웅제약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대웅은 16일 롯데호텔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5년간 자체 개발한 나보타[사진]의 국내 발매를 알렸다.대웅은 보톨리눔톡신제제에 대한 아픈 추억이 있다. 앨러간의 보톡스를 수입 판매해 연매출 300억원대 제품을 키웠지만 앨러간이 한국에 직접 진출하면서 판권을 빼앗겼다.매출 감소는 물론 국내 간판 제약회사로서 자존심은 구겨질대로 구겨졌다. 특히 잘 나가던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판권도 회수된 상황이라 신약개발이 절실했던시기다.나보타에는 대웅의 30년 노하우가 집대성돼 있다. 기존에 알려진 정제법으로는 불순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웅은 독자기술인 하이 퓨어 테크놀로리(high pure technology)로 고
전립선암 재발 위험에 혈액형이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최초의 연구가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에서 보고됐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 이환율은 국가와 지역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국한성 전립선암의 약 30%가 전립선 절제술 이후 생화학적으로 재발한다[전립선특이항원(PSA)의 상승]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2004~2010년에 국한성 전립선암으로 절제술을 받은 555명의 예후와 혈액형 등을 분석했다.평균 52개월 추적한 결과, O형 환자에서는 A형 환자에 비해 전립선암 재발률이 35%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ABO혈액형 차이와 일부 소화기암 위험의 관련성 외에도 전립선암 이환율과 혈액형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보고가 발표됐다.하지만 전립선암 재발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