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김영훈)이 진도 여객선에서 구조된 학생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무료상담을 제공한다.

학회는 18일 진도 여객선 참사 피해학생과 실종자 발생에 대해 애도하고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교육부 및 다른 유관 전문가단체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100인 위원회와 대한불안의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도 참여한다.

학회는 "대형참사는 신체적 외상뿐 아니라 정신적 외상까지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학생들을 포함한 피해당사자 뿐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과 친지, 친구, 그리고 구조인력에도 심각한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대구지하철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 이후에 나타나는 PTSD는 오랜기간 피해자와 가족들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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