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때 주당 TV시청 시간으로 10세 때의 허리둘레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BioMed Central에 발표됐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트레이시 바넷(Tracie A Barnett) 교수는 29~53개월의 아이 1,314명을 대상으로 허리둘레와 TV시청 시간을 조사하고 제자리 높이뛰기(점프) 테스트를 실시했다.

연구초기 아이들이 일주일에 보는 TV 시청시간은 평균 8.8시간이었으며, 2년 후 6시간이 더 길어졌다. 그 중 15%는 주 당 18시간 이상 TV를 시청했다.

추적조사결과, 53개월 때(4.5세) 일주일에 18시간 TV를 시청하면 10세 때 허리둘레가 7.6mm 굵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주일에 TV를 한 시간 더 보게되면 점프높이는 0.361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넷 교수는 "연구결과 어린시절 장시간 TV 시청은 운동기능과 비만을 유발하는 중요요인이 될 수 있으며, 되도록 하루 2시간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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