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 경만호 후보(기호 1번)가 부정선거 운동 논란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심판대가 13일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가 된 사안에 대해 13일 오전 전체회의(조찬 모임)를 열어 논의할 것”이리면서 “이미 경만호 후보측에 사건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다뤄질 사안은 ‘전남의대 동문회 지지 관련 문자메시지 건’과 ‘서울시의사회 임원직들로 선거 캠프 구성 의혹 문건’ 등 두 가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만호 후보 캠프측은 “두 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선관위가 요청해 왔다”면서 “해명자료를 작성해 오늘 중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가지 사안은 별도 논의될 예정이며 고의성 여부와 함께 선거에 미치는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 김성덕 후보(기호 2번)가 회장으로 당선될 경우 교수직을 사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 회원들이 교수직 포기를 원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김성덕 후보는 12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 논란을 불식 시키겠다. 회원들이 의협회장의 교수직 유지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 회장에 취임하는 날부터 서울의대 교수직을 사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런 입장 피력은 김 후보가 그동안 교수직 유지를 천명하면서 “당선되면 회장으로, 떨어져도 교수로”라는 비판이 들끓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성덕 후보는 지금까지 “교수직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의협회장 후보에 출마했다. 명예롭게 교수직을 퇴임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었다. 이에 일각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 투표용지가 12일부터 발송된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임 집행부의 중도 하차에 따른 것. 따라서 새로운 의협 주인장은 전 회장의 과오로 인한 결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무엇보다 대외적으로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데 기반을 닦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수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의견이다. 즉, 벼랑 끝으로 떨어진 의료계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회복하면서 난파선처럼 홀로 둥둥 떠있는 대정부, 대국회 등의 관계를 복원하고 내부적으로는 직역간 이해 다툼의 상처를 보듬고 조율할 수 있는 인사가 회장에 선출돼야 한다는 것이다.한 의료계 인사는 “이번 투표에서 중요한 선택 기준은 장동익 전 회장의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의협을 변화시킬 수 있는
허위사실 유포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 출마자 경만호 후보(기호 1번). 이번에는 후보등록 전 자신이 수장으로 있던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진들로 선거 캠프를 차리려 했다는 내부 문건이 공개돼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민초의사라고 밝힌 한 개원의는 11일 오전 예정돼 있던 김세곤 후보(기호 3번)측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는 사전 김 후보측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제보자는 “문건을 제보하려고 했지만 기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 김 후보측이 기자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0일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 개원의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경 후보는 후보자 등록일보다 약 10일 앞선 지난달 16일 이미 선거캠프
환자의 산소호흡기를 제거한 의료진에게 경찰이 이례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가운데 안락사 허용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지난 10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말기 간경변으로 입원 중이던 환자에게서 산소공급 호스를 떼어내고 이를 요청한 혐의(살인)로 고소된 의사 2명과 딸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경찰은 검사의 지휘를 받아 사건 당사자를 조사한 자료와 대한의사협회의 감정서 등을 토대로 지난 4월 피고소인들에 대한 무혐의 의견과 함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최종 판단을 미룬 채 사망의 직접원인이 무엇인지를 원점에서 다시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 그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경찰은 “대한의사협회에 진료기록 검토를 의뢰한 결과 김씨는 간경화로 인한 합병증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5명 후보 모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홍용우,이하 교수협의회)를 정식 단체로 인정, 향후 대학교수들의 의협 회무 참여 범위를 높이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전국 34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교수협의회는 회장 선거에 대한 대학교수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5명의 후보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10일 공개했다. 홍용우 교수협의회장(연세의대 마취과학)은 “의협 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교수 회원들의 관심은 낮은 편”이라면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방편으로 공개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가 5명의 후보들에게 보낸 질문 내용은 ▲현재 의협은 개원의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우려가 있는데 공익성을 띠고 대학교수들을 위한 단체
환자의 산소 호흡기를 제거한 의료진에게 경찰이 이례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서울 방배경찰서는 말기 간경변으로 입원 중이던 환자에게서 산소공급 호스를 떼어내고 이를 요청한 혐의(살인)로 고소된 의사 2명과 딸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환자 김모(72)씨는 지난해 3월 말기 간경변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으나 3개월 뒤 딸(47)의 요청으로 의사는 김씨에게서 산소 호흡기를 제거, 김씨는 숨을 거뒀다. 김씨의 아들(45)은 같은해 12월 산소 호흡기를 제거한 의료진 2명과 이를 요청한 누나 등 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사건 당사자를 조사한 자료와 대한의사협회의 감정서 등을 토대로 지난 4월 피고소인들에 대한 무혐의 의견과 함께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 유권자가 지난 선거에 비해 크게 늘지 않고 투표율 또한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의료계 내에서 이를 바라보는 우려 섞인 시각이 흐르고 있다.장동익 전 회장과 마찬가지로 새 의협회장도 낮은 지지율로 당선될 경우 의료계가 또 다시 혼란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것으로 결선투표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의협회장 보궐선거 선거인수를 3만3만9989명으로 확정·공고했다. 지난해 선거 때(3만4967명)보다 불과 5천명 정도가 늘어난 수치. 유권자 수를 확대하기 위해 선거권 제한을 회비 완납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노력에 비하면 적은 것이다.의료계 한 인사는 “장동익 전 집행부도 적은 지지로 출범하다보니 의료계가 결집하지 못하고 흔들린 측면이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가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의료계 사단법인 단체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등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지난 6일 회원학회 대표자들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이제부터 임의 단체가 아닌 책임있는 법인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며, 회원학회들도 등록된 학술단체로서 혜택과 의무를 동시에 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신규 회원으로 한국의학교육학회 등 5개 학회가 새로 가입하게 됐다”며 “활동이 저조한 학회에 대해서는 지원을 확대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학회는 국세청의 유권해석 관련업무를 회원학회 대표가 참여하는 학회재정활성화특별위원회에서 진행중이며, 조만간 회원학회에 실질적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 있어 현직 유지 프리미엄 논란의 주인공 중 한 명인 경만호 후보(기호 1번)가 결국 서울시의사회장을 내 놓는다.경 후보 캠프는 “이미 결정된 상황이었다”면서 “7일 의료계 지도인사들이 자리할 ‘경만호 후보 비전 선포식’에서 서울시의사회장직 사퇴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의사회장 유지가 현직 프리미엄을 계산한 선거 노림수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등 논란에 휩싸인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경 후보는 지난 4일 개최된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의협 직무대행과 경기도의사회장을 유지하고 있는 김성덕 후보(기호 2번)와 윤창겸 후보(기호 5번) 등에게 현직 동반 사퇴를 제안하면서 서울시회장직을 내놓겠다고 공식 선언했었다. 당시 경 후보는 “현직을 갖고 회장 선거에 나서는 것은 문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 운동이 시작 된지 대략 1주일.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동시에 부정선거 조짐도 포착되고 있다. 이미 의협 중앙선관위가 부정 혐의가 짙은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에 착수했고 일부는 시정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먼저 문제가 된 것은 설문조사 형식을 빌려 후보자별 지지도를 공개하고 있는 한 의료사이트. 후보자 등록 이후에는 설문조사를 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더구나 이 사이트는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 진행 방식이나 그 대상 등을 명시도 하지 않고 있다 의협 선관위는 “4일 시정 조치했다. 오늘(5일)까지 설문내용을 홈페이지에서 내려달라고 공문을 통해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임의 단체의 특정 후보 지지 의혹도 선관위 조사망에 걸렸다. 선관위에 따르면 IMS학회 이름으로
제35대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 출마자들이 4일 진검 승부를 펼친다. 이번 선거 운동 기간 중 유일하게 계획된 공식 토론회이기 때문에 후보자들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3시부터 목동방송회관에서에서 개최된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후보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리를 4번 인정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것을 포함해 5일과 6일 잡혀있는 것은 후보자들의 정견정도를 들을 수 있는 설명회 형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4일 토론회는 출마자들 간 상대에 대한 검증의 칼날을 뽑을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의료계 한 인사는 “후보자들이 자신의 장점은 부각시키면서 상대의 약점을 적극 공격할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 운동의 최
대한의사협회는 특수의료장비의 무분별한 도입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병상 공동활용 동의제도’에 대해 “실효성이 미흡하므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29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중 ‘설치인정기준(병상수 공동활용)에 대한 의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행 특수의료장비 설치인정기준에 따르면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와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의 경우 200병상 이상 의료기관에 한해 설치할 수 있다.200병상 미만 의료기관이 해당 장비를 설치하려면 다른 의료기관과 공동 활용해야 하고 특수의료장비 공동활용 동의서를 제출한 의료기관과의 병상합계가 200병상 이상이 돼야 한다. 또한 200병상 미만 의료기관에서 단순교체, 정밀 정기검사 후 품질
의료취약지역 근무 의료인의 벽지수당을 폐지하기 위한 정부 움직임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의협은 최근 복지부가 제도 존치 및 감면여부 등에 대해 복지부가 의견 요청을 해와 28일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의료취약지역과 그 이외의 지역간 의료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우리나라 실정에서 의료취약지역의 ‘벽지수당’ 폐지는 국가적 의료기반을 저해한다는 것.의협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현재 비과세로 되어 있는 의료취약지역 근무 의료인 벽지수당에 대한 존치여부와 벽지지역 및 감면금액 등에 대한 조정 검토를 복지부에 협조 요청했고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협에 의견을 묻었다. 의협은 “현재 도시와 농촌의 의료인력, 의료기관 등 의료환경의 심각한 불균형으로 인해 의료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이 아주
현 난국을 타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신뢰를 회복할 난세의 영웅을 뽑는 의협 회장 보궐선거 첫 합동 설명회가 열렸다. 이 날 5명의 후보들은 출마 이유와 핵심 공약, 의료법 투쟁 등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금품로비 파문 등으로 궁지에 몰린 의협이 제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후보자 모두 내부 개혁을 우선하고 이를 토대로 결집,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특히 앞으로 의료법 개정 저지 투쟁에 대해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는데 국민과 국회의 신뢰를 잃어버린 위기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묘책을 묻는 공통 질의가 있었다. 먼저 기호1번 경만호 후보는 “국민들에게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진다고 하는데 의협과 한의협, 치협 3개 단체가 공조하고 있는데 어떻게 자기 이익만 챙기는 밥그
장동익 전 대한의사협회장의 금품로비 여파가 국회 전반을 뒤흔들 전망이다. 또 의협은 물론 한의협과 치협 등도 검찰 조사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의사단체들이 연말정산 간소화 법안과 관련해 보건복지위원회 뿐만 아니라 재정경제위원회 의원들에게도 조직적으로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한 일간지에 따르면 22일 검찰이 지난 21일 열린 장동익 전 의사협회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의사·한의사·치과의사협회가 4,000만원을 모아 국회의원 후원금으로 사용한 사실을 추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 수사 대상에는 지난해 말 연말정산간소화 법안을 심사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조세심사소위 소속 의원 7∼8명이 포함됐다.검찰 관계자는 “후원금이 수십명의 개인 명의로 제공됐으나 사실상
의협 금품 로비 의혹으로 지난주 검찰에서 영장이 청구된 장동익 前 대한의사협회장의 구속 여부가 21일 오후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1일 오전 11시 장 전 회장의 구속 여부를 판가름 짓기 위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 시작 10분 전 법원에 도착한 장 전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없이 법원 검색대를 통과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장 전 회장이 실제 정치권 로비를 위해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와 도주 및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판단하게 된다. 장 전 회장은 그동안 검찰의 소환조사에 성실하게 출두해 조사받은 점을 호소하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 만큼 불구속 수사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 전 회장의 신병처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의협 금품 로비 의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대권주자들의 윤곽이 이번 주면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력 후보자들이 조만간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세곤 전 의협 상근부회장 측 관계자는 지난 20일 “모든 준비가 마무리됐다”면서 “주말 입장을 정리한 뒤 곧바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세곤 전 부회장측은 이미 참모진 인선을 마무리 하는 등 선거 캠프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거 공약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유력 대권 후보자로 꼽히고 있는 주수호 원장도 이번 주 안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주수호 원장 측 관계자는 “선거인 추천을 받으면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면서 “정책적으로 지향점이 같은 인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처
국회 금품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장동익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8일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업무상 횡령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 전 회장은 국회에 대한 금품로비 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공개, 의협 공금 유용 및 정치인에 대한 불법 후원금 지원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데일리메디
대한의사협회(김성덕 회장대행)가 의료법 개정저지 대 국회 투쟁에 시동을 걸었다. 의료법 전부 개정 국회 제출안의 문제점을 분석, 회심을 모으고 있는 것.의협은 지난 17일 의료법 개정안이 여전히 독소조항을 품고 있어 범의료단체의 투쟁이 계속될 것임을 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분석 자료를 제시했다.이에 따르면 당초 의료법 개정안 중 의협이 문제 삼았던 38 조항 중 18개는 개선됐지만 16개 조항은 여전히 독소적인 요인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4개 항목은 규제개혁위원회나 국무회의를 거치면서 오히려 더 개악됐다.의협이 개악된 것으로 꼽은 것은 우선 제49조1항4호. 이 조항은 입법예고 되면서 민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의 의료기관 개설을 할 수 없도록 의협의 입장이 반영됐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