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약 3명 중 1명이 의료용 마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마약류 투약·조제정보 150만건을 분석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서한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국민 2.8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850만 명이다. 성별로는 여성(57%), 연령 별로는 50대(22%), 약효군 별로는 마취‧진통제(30%)로 가장 많았다.

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 약물을 처방받은 경우는 국민 40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3만 4천명이다. 10대와 20대(6만 9천명), 남성(63%)과 10대(35%)에서 많았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과 사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진통제(5월), 항불안제(8월), 프로포폴·졸피뎀·식욕억제제 3종(11월)에 대한 서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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