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대표이사 이상훈)가 4월 8일 열리는 제15회 단백질 항체 엔지니어링 서밋(PEGS) 보스턴(보스턴 시포트 월드트레이드 센터)에 참가해 이중항체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PEGS 보스턴은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약업계의 중요 행사 중 하나로, 생물학적제제에서 이용되는 단백질 약제의 개발에 대해 활발히 논의된다. 

이에비엘바이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PD-L1과 4-1BB라는 2가지 면역관문조절물질이 조합된 ABL503 이중항체의 암 특이적인 강력한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연구에 따르면 ABL503 투여군은 PD-L1과 4-1BB 단독항체 병용 투여군보다 항암 효과가 높았으며, T세포 활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관찰됐으며 부작용 위험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측은 이번 연구 포스터 발표로 이중항체에 대한 신뢰도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L503은 2020년 하반기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설립 후 최단기간인 33개월 만에 코스닥에 상장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이중항체 전문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중항체 기반의 항암 치료제인 ABL001이 국내 최초로 임상에 진입했고,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혈관뇌장벽(blood brain barrier) 통과능력을 이용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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