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 전 우울증과 짜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월경전증후군(PMS)에는 요가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란 타브리즈의과학대 연구팀은 PMS환자 62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혈압에 대한 요가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를 임상보완요법저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20~45세로 120일간 음주하지 않고 약물이나 허브, 피임제, 흡연, 카페인 등을 섭취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요가군(26명)과 대조군(28명)으로 나누었다. 요가군은 60분 레슨을 주 3회씩 2개월간 받았다. 대조군은 전해 개입하지 않았다.

우울상태는 요가 실시 전과 2개월 후에,  백 우울척도(BDI: Beck Depression Inventory)로 측정했다.

그 결과, 요가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2개월 후 우울점수가 유의하게 개선됐다(7.46±6.426 대 17.96±12.735, P<0.036). 요가 실시 전후의 비교에서도 개선효과가 뚜렷했다(15.15±8.240 대 7.46±6.426, P<0.001). 

확장기혈압 역시 요가 실시 전 보다 2개월 후에는 유의하게 낮아졌다(76.73mmHg 대 72.6mmHg, P<0.02).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한계점으로 요가의 부작용을 검토하지 않은 점을 들면서도 "PMS에 동반하는 우울증상과 혈압상승에 대해 요가는 보완요법이나 대체요법으로서 효과적"이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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