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환자 54만명 넘어...최근 5년새 30% 이상 증가
'불면증'환자 54만명 넘어...최근 5년새 30% 이상 증가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8.03.2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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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고령화와 계절이 원인

잠못드는 한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8일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환자가 최근 5년새 34% 증가한 약 54만 2천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녀 각각 37%, 33% 증가했다. 연령별 환자수는 50대가 약 2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대(20%), 70대(18%) 순이었다. 80세 이상에서도 10%를 차지해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면증환자의 증가 추세의 원인은 고령화에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불면증은 젊은 사람보다는 노인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여러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문제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인이 되면서 소외감, 불안, 걱정이 늘어나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도 늘어나고, 소화기계, 호흡기계, 근골격계 등 신체적 질환에 따른 불편함이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겨울철도 불면증환자가 늘어나는 요인이다. 최근 5년간 계절별 불면증환자수는 추워질수록 늘어나고 더워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겨울철에 일조량이 줄고 이로 인해 생체리듬에 혼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온도 낮아 신체활동량이 줄고 감기 등의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이유로 지적됐다.

불면증이란 적어도 1개월 이상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는 일이 한 주에 3번 이상 나타나며, 이로 인해 낮에 매우 피곤하거나 수면부족으로 인한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급성 불면증은 보통 수면 일정이나 수면 환경의 변화 또는 급성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한다. 이밖에도 내과적 및 정신과적 질환이 있다. 불면증이 지속될 경우 잠자리에 들면 습관적으로 잠이 깨는 만성불면증이 될 수도 있다.

불면증 예방하려면 잠자리에서 TV시청 등 수면 이외의 행동을 하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커피, 술 등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음식물을 주의하는 생활습관을 갖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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