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흡기결핵환자 10명 중 약 3명은 70대 이상 고령층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발표한 호흡기결핵 진료환자 건강보험 빅데이터(2011~2016년)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70대 이상 환자가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8%), 60대(16%)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총 진료인원은 8만 5천여명에서 6만 7천여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여전히 남성이 여성에 비해 1.5배 많았다.

고령층에서 호흡기결핵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한창훈 교수는 "핵균에 감염이 되어도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뇨, 영양실조, 만성질환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에서 발생 위험이 크다"고 말한다. 

환자수가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은 이유로는 높은 흡연율과 사회활동이 많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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